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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니 달글리쉬30

리버풀 전현직 감독들의 다툼을 보며 오늘 밤 챔피언스 리그 경기를 위해 다시 잉글랜드를 찾은 인터 밀란 감독 라파 베니테스가 "설탕 산의 사제"라는 묘한 말을 하며 호지슨을 비판했다. 기왕에 호지슨이 라파가 남긴 팀에 대한 불만을 몇 차례 말한 바 있고, 얼마 전에는 케니 달글리쉬와 자신의 관계를 언급하며 라파가 케니를 소홀히 대했다는 말을 했는데 라파는 이런 점들에 대해 반박한 것이다. 호지슨의 이전 발언을 추적하지는 않았는데, 오늘 가디언의 기사를 보면 호지슨은 자신이 물려받은 리버풀은 엄청난 리빌딩 작업이 필요하고, 스쿼드의 깊이가 필요하고, 찌꺼기들이 있다고 말했다. 말할 것도 없이 라파에 대한 비판이다. 호지슨이 문제가 있다고 말한 그 스쿼드로 라파가 리그 2위를 했고, 알론소가 떠났어도 리그 7위를 했음을 감안하면 리버풀 부임 .. 2010. 11. 2.
리버풀의 두 노인: 달글리쉬와 호지슨 고령화 사회인데 59세의 달글리쉬를 노인이라 불러도 되는지 망설여지지만 생각보다 그가 늙은 것은 분명하다. 리버풀의 마지막 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케니 달글리쉬는 이제 60을 바라보고 있고(한국 나이 계산법으로는 60 이상이다), 그가 떠난 후 20년의 세월동안 리버풀은 한 번도 리그 타이틀을 되찾을 수 없었다. 리버풀로서는 회한의 세월이었지만, 달글리쉬도 그동안 쌓인 것이 있는지 새롭게 자서전을 냈다. My Liverpool home: then and now라는 제목이다. 이미 예전에 블랙번 감독을 하던 시절 자신의 첫 자서전을 낸 적이 있다고 한다. 자서전을 읽어보지는 못했지만 이제는 추억속에서만 리버풀의 좋은 시절을 불러올 수 있는 케니의 모습은 노인의 습관에 다름 아니다. 케니 달글리쉬가 리버풀 최.. 2010. 9. 16.
호지슨을 지지하는 달글리쉬 이틀 정도 인터넷과 떨어져있는 동안 리버풀은 결국 로이 호지슨을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으로 공식 임명했다. 이번 감독 임명 과정의 초점 중 하나는 바로 케니 달글리쉬의 거취였다. 케니 달글리쉬는 리버풀의 매니징 디렉터 퍼슬로우와 함께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었지만, 로이 호지슨이 1순위가 되자 차라리 자기가 감독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물의(?)를 일으켰다. 이제 호지슨의 감독 선임이 확정되며 케니는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달글리쉬는 로이 호지슨을 지지한다는 인터뷰를 하며 리버풀에 남아있을 수도 있다는 암시를 하고 있다. 리버풀 공식 사이트 관련 글의 일부를 옮겨본다. 목요일에 마틴 브로튼 회장에 의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엄격한 인터뷰 과정 이후 달글리쉬는 임명될 사람으로 .. 2010. 7. 3.
이적 루머에 불을 지르는 마스케라노 등등 감독이 떠난 리버풀에 새로운 감독은 아직 오지 않았고, 지금 있는 선수들이 떠난다는 루머만 무성하다. 현재 리버풀에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은 여럿이다. 우선 감독이 누구건 나가야만 하는 선수로 이탕쥬, 데겐이 있다. 라파와 갈등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거론되었으나 라파 해임 이후에도 여전히 떠날 것으로 보이는 선수는 리에라와 베나윤이 있다. 그리고 팀의 핵심이자 다른 클럽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면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선수들로 토레스, 제라드, 마스케라노, 카이트 등이 거론된다. 마스케라노는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잉글랜드 생활의 외로움을 토로하는 길고 긴 인터뷰를 하며 리버풀 핵심 선수 중 팀을 떠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분류되었다. 그는 작년에 바르셀로나.. 2010.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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