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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 축구856

끝난 월드컵과 재개된 프리미어 리그에 대한 단상 리버풀이 네덜란드 대표팀 공격수인 각포를 영입한다는 뉴스가 갑자기 나와 오래간만에 축구 글을 써본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하여 대회가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브라질에 대패한 후 나부터 대회에 대한 관심이 확 줄었다. 조별 리그와 달리 16강 이후로는 휴식 기간의 공백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한국 대표팀이 없어진 대회에 더 관심을 갖긴 어렵다. 지겹게 본 피파 게임 광고에서 알베르토가 이탈리아가 월드컵에 없는 게 이상하다고 외친 것처럼 나는 이탈리아 대표팀을 좋아하는 편이라 더 그렇다. 며칠 전 박싱데이 브렌트포드와 토트넘 경기를 잠깐 보았다. 토트넘이 추격을 하던 후반전 중이었는데 월드컵과는 너무나 다른 긴장감에 헛웃음이 나왔다. 리그 순위의 상승을 노리는 토.. 2022. 12. 28.
맨시티 무패 저지 늦은 시각 경기지만 챔스처럼 3, 4시 경기는 아니라 맨시티 경기를 챙겨봤다. 경기 전의 온갖 징조는 리버풀의 패배를 향하고 있었으나 리버풀은 버텨냈고, 살라의 골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의 몇 가지 포인트들만 정리해둔다. 우선 홀란드를 막은 조 고메즈의 활약이다. 한 때 반 다이크와 짝을 잘 이뤘던 고메즈지만 부상 때문이었던가 한동안 후보로 밀려있었다. 마팁이 잘 하고 있었고, 코나테도 영입되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쩔 수 없이 이 중요한 경기에 중앙 수비수로 출장하는데(이전 경기에서는 오른쪽 수비수로 나왔다) 그걸 기막히게 잘 소화했다. 살라를 최우수 선수로 꼽는 경우도 봤지만 고메즈를 이 경기의 mom으로 봐도 무방하다. 살라의 포지션 조정도 언급할 만하다. 지난 챔피언스 리그 레인져스.. 2022. 10. 17.
콘테와 투헬의 악수 결투 어제 하루 흔치 않게 새벽에 일어나 5시간 이상을 운전하고 아이와 바다에서 놀고 오고, 맥주까지 마셔보았으나 잠이 오지 않았다. 마침 12시 30분부터 첼시와 토트넘의 경기가 있어 보고 있자니 첼시가 압도적으로 잘 하고 있었다. 골도 먼저 넣고 무난히 이기나 싶었으나 의외로 토트넘이 동점을 이루고, 이어 다시 첼시가 앞서고 경기가 다 끝날 무렵 갑자기 케인이 헤딩골을 성공하여 무승부로 종결되었다. 웃기는 경기다 싶었는데 경기 후 의레 보게 되는 양 팀 감독의 악수 장면에서 큰 다툼이 벌어졌다. 처음 볼 때 투헬이 콘테의 손을 놓아주지 않으면서 둘이 다툼을 한 걸로 보였다. 그런데 경기와 함께 보고 있던 가디언의 라이브 코멘터리 페이지의 관리자는 콘테가 싸움을 건 거라고 확신했다. 다른 의견이 들어와도 계.. 2022. 8. 15.
프리미어 리그 시즌 종료 쿼드러플이라는 전인미답의 영역을 리버풀이 밟아보나 싶었지만 그 꿈은 아주 극적으로 무너졌다. 경기 시작 전에 이미 승점이 뒤진 상황이기 때문에 맨시티가 아스톤 빌라를 이기면 리버풀은 어떻게 해도 리그 우승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스티븐 제라드가 감독인 빌라가 맨시티를 아주 초반부터 앞장서 나가더니 심지어 전 리버풀 에이스인 쿠티뉴의 추가 골까지 터지며 세상의 기운이 리버풀의 쿼드러플로 모이나 싶었다. 하지만 시티와 마찬가지로 홈 경기를 가진 리버풀도 울버햄튼을 상대로 고전하고 있었다. 경기가 시작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울브스의 역습으로 0:1 상황이었고, 높은 수비 라인은 종종 울부스의 역습을 허용하며 심각한 실점 위기를 연이어 맞았다. 다행히 마네의 골로 1:1을 만들었지만 추가골은.. 2022.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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