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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거9

달글리쉬가 서포터들의 선의라는 기금을 인출하다 16일자 더 타임스 토니 바렛의 기사다. 평소에 리버풀을 잘 알고 우호적인 기사를 쓰는 기자들도 스토크와의 경기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토니 바렛은 그나마 최선을 다해서 케니 달글리쉬를 변호하고 있다. 1월 15일 앤디 헌터의 뉴스와 비교하면 재미있을 것이다. 헌터의 뉴스를 번역한 내용은 글 맨 아래에 두겠다. 이 기사의 제목은 비유적인데 그동안 리버풀 서포터들이 케니 달글리쉬 감독에 대해 무제한의 충성을 바쳤고, 그래서 스토크 경기 같은 졸전에서도 경기장에서 감독에게 불만을 표하지 않았지만 케니가 그러한 서포터들의 선의의 혜택을 많이 받았고 그것은 영원히 무조건적인 것일 수 없기에 앞으로 리버풀의 홈 경기에서 더 좋은 경기력과 많은 골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미다. Liverpool 0 Stoke .. 2012. 1. 17.
캐러거의 사과를 받지 않은 나니 올 시즌 내내 부진했던 리버풀이 일요일 경기에서 맨유를 그렇게 쉽게 이기리라고 생각한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 같다. 퍼디난드, 비디치가 모두 나오지 못하며 맨유의 중앙 수비에 약점이 있긴 했다. 하지만 첫골을 제외하면 나머지 맨유의 실점은 중앙 수비만의 문제라고 보긴 힘들다. 오랜 라이벌에 대한 승리 이후 알란 한슨이나 그램 수네스 등 리버풀 최고의 선수였던 분들은 케니 달글리쉬를 당장 정식 감독으로 만들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몇 경기에서 승리가 확연히 줄어들면서케니 효과가 끝난 게 아닌가 싶었으나 가장 중요한 경기에서 얻은 승리로 그의 주가는 또다시 정점을 향해 치솟았다. 그러나 이번 승리는 감독뿐 아니라 루이스 수아레스라는 킹 케니의 7번을 물려받은 리버풀 신입생의 공이 컸다. 비록 모든 골은 .. 2011. 3. 8.
캐러거 기념 경기 & 카이트 지난 밤 캐러거의 리버풀에서의 오랜 선수 생활을 기념하는 리버풀과 에버튼의 경기가 안필드에서 벌어졌다. 한국 언론에서는 아직 두 건의 기사만 나온 것 같다. 기사들은 모두 자선 경기라고 부르고 있지만 자선은 부수적인 목적이고 캐러거의 기여를 치하하는 것이 더 큰 목적이었다. 이미 여러 번 예고된 것처럼 이 경기를 위해 예전에 캐러거와 함께 리버풀 선수 생활을 했던, 이제는 다른 팀에 있거나 은퇴를 한 선수들이 대거 리버풀로 돌아왔다. 맨유로 이적한 오웬까지. 자세한 경기 상황은 아래 리버풀 오피셜의 뉴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므로 상세한 설명을 하지는 않겠다. http://www.liverpoolfc.tv/news/latest-news/carra-on-target-in-derby-win? 몇 가지 재미있.. 2010. 9. 5.
캐러거 재계약에 필요한 시간 2분? No, 20분! 어젯밤 캐러거가 재계약에 대한 말을 꺼냈다. 캐러거 자신이 리버풀 명예의 전당의 일원으로 결정된 직후이기도 하고 캐러거가 리버풀에서 선수 생활을 마치는 것은 모두의 희망이기도 하다. 하지만 캐러거는 조급할 필요는 없고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난 후 호지슨 감독과 이야기하면 된다는 여유있는 입장이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캐라가 재계약 협상을 위해 필요하다고 말한 시간의 길이가 언론에 잘못 전해지고 있다. 문제의 근원은 공교롭게도 리버풀 오피셜 사이트다. "2분 걸릴 거에요. 제 생각엔" 오피셜 뉴스의 이 부분을 바탕으로 다른 언론사들은 캐라가 재계약 논의에 2분만 필요하다고 말했다는 기사들을 썼다. 그러나 사실 캐러거는 원래 '20분'이라고 했다. '20분' 언급이 포함된 내용의 기사를 낸 것은 BBC다. 캐러.. 2010.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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