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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10

잉글랜드 축구의 인종차별에 대한 큰 그림 그리고 최근 사건에 대한 프랑스, 스페인, 우루과이 언론의 반응 지난 토요일 리버풀과 맨유의 경기 이후 며칠 동안 '수아레스의 악수 거부'를 두고 꽤 시끄러웠다. 모든 비난은 수아레스 그리고 그를 통제하지 못하고 부적절한 인터뷰를 했던 케니 달글리쉬에게 쏟아졌다. 비록 리버풀의 매니징 디렉터 이안 에어가 주도가 되었다고 최종적으로 발표가 되었지만 미국에 있는 리버풀의 구단주와 리버풀의 메인 스폰서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이 사태 진정을 위해 직간접적으로 관여하기도 했다. 영국 언론은 이구동성으로 악수 거부를 대단한 의미로 해석하고 수아레스가 그것만 했으면 이 긴 논란이 끝을 맸었을 텐데라며 안타까움과 한숨을 연발했다. 그 기회를 날린 수아레스와 케니 그리고 리버풀의 운영진은 어떤 비판을 받아도 싸다는 것이다. 결국 리버풀에서 일요일에 일련의 사과 성명이 나왔지만 며칠이 .. 2012. 2. 16.
캐롤, 프리들, 긱스 결국 앤디 캐롤은 여름의 21세 이하 유럽 챔피언십에 참여하지 않는다. 캐롤과 함께 40인 예비 명단에 들었던 제이 스피어링, 아스날의 잭 윌셔도 잉글랜드 최종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이미 캐롤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한 우려를 스튜어트 피어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고, 이후 캐롤의 제외는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였다. 이후 아스날의 벵거 감독은 캐롤만 빠지고 윌셔가 포함되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불만을 터뜨렸고 이미 잉글랜드 성인 대표팀의 멤버인 두 선수 모두 21세 이하 대회에 빠지게 되었다. 어제 문득 들은 생각이지만 아스톤 빌라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 전 캐롤이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한다는 리버풀 오피셜 사이트의 공지는 캐롤이 빠져야할 명분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경기 후 캐롤의 부상 정도가 어느.. 2011. 5. 24.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둘러싼 희극 최근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이 심심한가 보다. 아니 영국 언론이 심심하다고 해야 정확할까. 그다지 중요해보이지 않는 일이 부각되고 그럴수록 치부가 드러난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의 이슈는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존 테리가 주장으로 복귀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아스날의 윌셔와 리버풀의 캐롤의 21세 이하 대표팀 소환 문제다. 존 테리가 브리지의 전 여자친구와의 불륜 사건으로 대표팀 주장 자리를 퍼디난드에게 내놓은 것은 유명한 사건인데, 정작 퍼디난드는 주장이 된 이후 부상으로 잉글랜드 경기에 거의 출장하지 못했고, 카펠로는 존 테리를 다시 주장으로 임명했다. 테리가 주장 완장을 빼앗긴 이후 주장 퍼디난드, 부주장 제라드 체제가 가동되었는데 지난 월드컵에서는 제라드가 주장이었다. 매 경기 선수들을 이끌어야 .. 2011. 3. 29.
[월드컵] 스페인판 에밀 헤스키가 되어가는 페르난도 토레스 이것이 당신이 들어본 가장 멍청한 말인지 모르겠으나 잠깐만 참고 들어보라. 당신이 생각하듯이 그렇게 많이 터무니없지는 않다. 오케이, 그럼 시작한다... 페르난도 토레스는 스페인의 에밀 헤스키다. 표면적으로 비교할만한 점은 없다. 지난 시즌 스페인인은 부상으로 시즌 대부분을 빠졌음에도 18골을 넣었다. 헤스키는 3골이었다. 잉글랜드에서 3년 동안 토레스는 56번 득점했다. 그 정도로 모으려면 헤스키는 9시즌을 거슬러 올라야 할 것이다. 한편 잉글랜드인은 대표팀에서 7골을 넣었고, 토레스는 24골을 넣었다. 그런데 대표팀 레벨이 둘 사이에서 발달하고 있는 흥미로운 대칭이 있는 영역이다. 둘 다 월드컵에서 골을 넣은 적이 없다. 사실 토레스는 지난 여름 이후 스페인에서 득점한 적이 없고, 헤스키는 작년 6월.. 2010.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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