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쪽에서 박주영의 이적이 부진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모나코의 리쿠르트 디렉터라는 직함을 가진 장 뤽 부이진이 라디오 몬테 카를로(RMC)에 박주영이 잉글랜드나 독일행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샬케나 리버풀 등의 구체적 이름들이 언급되어 주목되는데, 리버풀의 경우는 사실 여부 확인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 주(박주영)는 병역 연기를 논의하기 위해 프랑스를 떠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부분적으로 장애가 되었던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제가 '부분적'이라고 말하는 건 클럽들이 아무 문제 없이 그와 계약을 체결할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를 영입하려는 클럽이 장기 계약을 원하고 그가 병역 의무를 지고 있어서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그는 선택을 하기 전에 프랑스를 떠났습니다. 10일에 일본과의 경기에 나서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가 돌아오면 제 생각에 빅 클럽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잉글랜드와 독일에 큰 클럽들이 많습니다... 많은 프랑스 클럽들도 있는데 그는 현재 잉글랜드와 독일을 꿈꾸고 있습니다. 저는 지켜보는 빅 클럽들이 있어서 곧 제안을 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샬케 04로 이적하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예. 제안이 우리에게 들어와 다 되기 전까지는 신중해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그를 이번 시즌 리그 앙에서 볼 가능성이 절대 없다는 의미인가요?
우리도 놀랐습니다. 사실 리그 앙에도 좋은 클럽들이 있으니까요. 저는 그 팀들로 갈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클럽의 이름을 말할 수 있습니다. 특히 렌이 그런데, 그의 영입을 위해 아주 구체적인 제안을 했던 최초의 클럽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좋은 제안이었고, 모나코로서도 좋았습니다. 그는 시간을 두고 생각하고 싶어했고 최종적으로 Peter Dréossi(렌 단장)에게 말했는데, 제 생각엔 한동안 렌은 그의 우선 순위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릴도 제안을 했습니다. 저는 그가 "빅 클럽"을 뭐라고 생각하는지 정확하게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어떤 지점에서 그는 별로 반응이 없었습니다. 이 두 클럽들은 프랑스의 몇 개 빅 클럽들 중 하나거나 리그 우승팀입니다. 그러니 저는 그가 "빅 클럽"을 무슨 의미로 말하는지 모르겠습니다...
And in terms of Park Chu-Young , where you are today with the player and his future?
Currently Chu left the country to try to discuss an extension for military service. Because it was a complex issue, which was partially blocked. I say "partly" because the clubs could have him sign a contract anyway without any problems. But as the club wanted him to sign long term contracts and that he has military service obligations, it was difficult. So there he left the country before his selection, because he will play against Japan on 10. And return if the stay, I think there will be big clubs. There are many big clubs in English, German, ... There were also many French clubs but he now he dreams of England and Germany. I think there will be big clubs on the lookout so we'll see proposals that will happen.
We talked about including him Schalke 04?
Yes. I must be discreet because as long as it is not done until we have the proposal in the hands ...
That means that today we have no chance to see it in Ligue 1 this season?
It surprised us because in fact we had good clubs in Ligue 1. I can quote them because they are out. This was particularly Rennes, which was one of the first clubs to make him really a concrete offer. And even a good offer, even for Monaco elsewhere. He had wanted to take time, finally he said to Peter Dréossi I think that for the time it was not his priority. There are club Lille which has made a proposal. I do not know exactly what he means by "big club" because at one point it was a little response. These two clubs there are a few of the big clubs in France, there is a champion so I do not know what he means by "big club" ...
분명히 리버풀의 이름은 거론되지 않았다. 그러나 박주영이 독일과 더불어 잉글랜드를 선호한다는 것은 확인되었다. 비록 부이진 이사는 프랑스 리그 앙의 유수의 클럽들을 무시하는 박주영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드러냈지만.
한국 골닷컴 기사는 부이진이 샬케와 리버풀을 거론했다는 기사를 냈다. 오보였다. 검색을 한 결과 실제 그런 오해를 하게 만든 프랑스 웹사이트가 있었다.
(앞의 내용은 거의 동일)
샬케 04나 리버풀이 가능한 행선지일 것이다.
Coveted by several European clubs, Chu-Young Park , however, is still in Monaco. If the folder does not materialize for several weeks, the reason could be the military service he must perform in South Korea. Jean-Luc Buisine then assigned to RMC that he " left the country to address the issue the extension of military service (the reporter, ed.) It is a complex issue. The clubs wanted him to sign long term contracts, which would have been difficult in view of its obligations . " If a stay is granted, the AS Monaco striker could then be quickly sold. " Big clubs will be on him, English and German clubs. There are also French clubs like Rennes, which has made a good offer for him, and Lille. But his dream is to go play in England or Germany." Schalke 04 or Liverpool would be possible destinations.
그러나 프랑스 원문을 확인하면 샬케 04, 리버풀은 부이진 이사의 말 속에 없었고 단지 기자가 생각하는 행선지 후보에 불과하다. 앞에 전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부이진이 렌과 릴을 언급한 것은 이미 협상이 무산되었고, 그 팀들로 이적할 가능성이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협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구체적인 상대방을 언급하지 않는 것이 상식이므로 RMC에서 샬케 04를 끄집어내자 부이진은 곧바로 신중해야한다며 직접적인 확인을 거부했다. 샬케는 프랑스 쪽에서 꾸준히 언급된 후보지였으므로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박주영의 리버풀 이적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는 건 너무 앞선 이야기다.
참고로 아래 또 다른 관련 기사를 소개하는데 역시 리버풀은 언급되지 않았다. 실제로 부이진이 리버풀이니 샬케니 언급했다면 기사에서 부각이 되지 않았을리가 없다.
Asked about RMC , Jean-Luc Buisine, director of recruitment of Monaco, the situation returns to his South Korean striker Chu-Young Park (26), whose contract expires in June 2013. "He left the country to address the issue of the extension of military service. It is a complex issue. The clubs wanted him to sign long term contracts, which would have been difficult in view of its obligations. If he manages to negotiate a suspension, big clubs will be on him, English and German clubs. There are also French clubs like Rennes, which has made a good offer for him and Lille but his dream is to go play in England or Germany. "
Written by Robert Langer
분명 모나코의 이사가 박주영의 이적에 대해 설명한 것은 그동안 박주영이 어디로 이적할지 너무나 궁금해 하던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면이 있다. 박주영을 원하는 빅 클럽들이 많고, 더구나 장기 계약을 맺고 싶어한다는 것은 박주영에 대한 유럽 내의 평가가 후하다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하지만 이면에는 이적료 문제가 걸려있을 것이다. 즉, 박주영을 원하는 클럽들이 장기 계약을 할 수도 없는 선수를 모나코가 원하는 이적료를 지불하며 데려가고자 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이적료를 낮추려는 핑계나 협상 전략일 수도 있지만 병역이 걸려있기에 그들로서는 현실적인 우려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현실적으로 박주영이 병역 문제를 어떤 식으로 처리해낼 수 있는지가 가장 큰 관건이다. 그러나 그동안 박주영측이 이 부분을 생각하지 않았을리가 없는데 20일 정도 남은 8월 내로 획기적인 해결책이 나올 수 있는지 모르겠다. 법 개정을 하기엔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박주영에게 특혜를 줘야하는지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도 많을 것이다. 모나코 측에서 병역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밝힌 와중에 최근 박주영 자신은 병역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다른 의견을 말한 바 있는데, 박주영 자신에게는 흡족한 해결책이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어쨌거나 박주영이 한일간의 경기를 마치고 프랑스로 돌아가면 곧 이적 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