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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 축구

[리버풀 오피셜] 스위스 다이어리 1, 2일차

by wannabe풍류객 2010.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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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

- 세르비아에서 바로 스위스로 건너 온 요바노비치가 오전 훈련이 시작되기 직전 로이 호지슨과 처음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 로이 호지슨이 직접 지시하는 2시간을 조금 넘는 훈련 실행. 호지슨은 적어도 전술 부문은 자기가 직접 맡는 걸 좋아한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35년간 감독 일을 하셨다고.

- 훈련이 끝난 후 선수들은 점심을 먹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호텔로 돌아갔다. 닭, 양, 생선 중에서 골라 먹을 수 있었단다. 이후 두 시간의 휴식 시간. 

- 오후에 훈련장으로 돌아가 우리나라에서 헬스장으로 부르는 gym에서 체력 훈련 소화.

- 전에 스위스 대표팀 감독이었던 호지슨이지만, 스위스에서 리버풀 훈련 도중에 지인들을 만나지는 안하겠다고 말한다. 

- 저녁 식사는 7:30에. 다음 날도 비슷한 일정



2일차

- 이 날 그리스 팀과 함께 월드컵에 참여했던 키리아코스가 합류. 지난 밤 11시에 도착했단다. 이로써 스위스 훈련에 참여할 22명이 다 모였다. 

- 오전 훈련은 로이와 새미가 선수들을 나눠서 훈련을 시킨 이후, 호지슨이 모든 선수들을 통제하여 전술 훈련을 시켰다. 

- 오전 훈련 직전에 스위스의 리버풀 팬들과 사진을 찍었다. 부럽. 이 스위스의 팬들은 리버풀이 스위스로 훈련을 갈 때마다 스위스 초콜릿을 제공했다고 한다. 

- 훈련 장소는 지금 아주 덥다고 한다. 그래서 팀 의료진의 새로운 수장인 브루크너 박사는 이럴 때는 자주 쉬고 최소 10분마다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고 말한다. 

- 훈련 후 호텔에 돌아와 식사를 했고, 이 때 로이 호지슨이 기자 회견을 했다. 제라드와 토레스가 not for sale이라고 말했다. 

- 기자 회견장에 많은 스위스 언론이 참여했고, 호지슨은 영어와 독일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며 답변했다.

- 스위스에서 훈련 중인 리버풀 선수들 중 어린 편인 톰 인스. 공교롭게도 호지슨은 인터 밀란에서 그의 아버지 폴 인스의 감독이기도 했다. 아버지와 아들 모두의 감독! 호지슨은 1995년 톰 인스가 어린애였을 때를 기억한다고 한다. 당시 호지슨이 인스의 아파트에 방문했는데 톰은 아파트에서 계속 뛰어다니며 아버지 폴이 경기 후 지친 몸을 쉬지 못하게 하는 개구쟁이였다고 한다. 호지슨은 톰이 재능이 있는 선수라고 평가한다. 

- 토요일 알 힐랄과의 경기에 요바노비치, 키리아코스, 카발리에리를 제외한 19명의 선수가 뛸 것이다. 19명의 대다수는 45분씩만 경기를 하여 감독이 모든 선수들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다음 날(즉 오늘)은 경기가 있는 날이지만 선수단은 오전에 훈련을 소화할 예정. 오후에 쉬고 버스를 이용해 30분 거리에 있는 오스트리아의 경기 장소로 이동한다.

- 리버풀 감독으로서 첫 경기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호지슨은 현재 리버풀이 팀의 주전들이 없는 어린 선수 위주의 팀이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 하고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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