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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헨리13

리버풀, 이안 에어를 매니징 디렉터, 데미앙 코몰리를 축구 디렉터로 각각 임명 리버풀 구단주 존 헨리와 회장 탐 워너가 드디어 중대한 발표를 했다. 지난 12월부터 시작된 단장 임명 작업을 마무리한 것이다. 그러나 새 인물을 영입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인물들을 새 자리로 옮기는 형식을 취했다. 우선 전 매니징 디렉터(MD) 크리스찬 퍼슬로우의 후임으로 리버풀 상업 디렉터였던 이안 에어를 앉혔고, 축구 디렉터(Director of football)에 축구 전략 디렉터인 데미앙 코몰리를 임명했다. 에어는 원래 리버풀의 이사였으므로 임무를 바꾼 것이고, 코몰리는 더 많은 권한을 부여받으며 승진한 경우다. 최초의 예상은 퍼슬로우 이전의 릭 패리가 수행했던 chief executive(잉글랜드 축구의 단장) 자리에 적당한 사람이 새로 영입되는 것이었다. 원래 퍼슬로우가 했던 매니징 디렉터의.. 2011. 3. 23.
리버풀 구단주, 케니 달글리쉬와 정식 감독 계약 협상 시작 며칠전 지난 일요일의 케니 달글리쉬 감독 협상 소식이 섣불렀다고 쓴 게 무색하게 현지 시각으로 어젯밤 텔레그라프, 가디언, 데일리 메일 등 영국의 주요 일간지들이 일제히 협상이 시작되었음을 전하고 있다. 바로 전 쓴 글에서 예측한 것처럼 오래간만에 영국에 온 리버풀 구단주 존 헨리는 유로파 리그 경기만 보고 곧바로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았다. 뉴스들에서 나오는 협상 내용은 지난 일요일의 기사와 거의 동일하다. 케니는 4년 계약을 원하지만 구단주들은 2년까지만 허락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케니는 자신이 원한만큼의 기간은 아니지만 거절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리차원에서 그간의 상황을 요약하면 지난 10월 FSG(펜웨이 스포츠 그룹)가 리버풀을 인수한 이후 원래 계획은 호지슨을 시즌 말까지 두고 유럽의 .. 2011. 3. 19.
리버풀, 유로파 리그 탈락. 남은 것은? 나는 승리자다. 리버풀이 또 유로파 리그에서 시원찮은 경기를 보였기 때문이다. 팬사이트에서는 새벽 어중간한 시간에 시작되는 리버풀의 경기를 보지 않았는데 일어나보니 팀이 허술한 경기 끝에 이기지 못할 경우 자신을 승리자로 지칭하는 경우들이 있다. 응원하는 팀이 형편없는 경기를 했는데 자신은 보지 않아 승리자라니 슬픈 일이고 대단한 역설이 아닐 수 없다. 오늘 새벽 리버풀의 무승부는 단순히 몇몇 팬들을 승리자로 만든 것뿐 아니라 여러가지의 의미를 담고 있다. 우선 즉각적인 결과는 유로파 리그 8강 진출 실패다. 대신 종합 스코어 1:0으로 브라가가 8강에 올랐고, 이는 브라가 역대 최초의 사건이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브라가 감독은 자신의 선수들이 안필드에서 자축하던 장면을 나쁘게 보지 말아달라며 몇 번.. 2011. 3. 18.
실뱅 마르보 영입, 케니 달글리쉬 정식 계약에 대한 섣불렀던 기사들 일요일 쯤 영국의 피플은 렌의 실뱅 마르보가 스스로 리버풀 행에 상당히 근접했다고 말했다는 기사를 냈다. 피플의 자매지인 미러에서도 같은 기사를 또 썼다. 그러나 선수는 어제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마찬가지로 일요일에 데일리 스타에서는 케니가 최소 2년의 정식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나 존 헨리는 그런 합의를 한 적 없다고 말한다. 경험상 일요일의 솔깃한 뉴스들은 별로 믿을만하지 않음을 알고 있지만 정황상 그럴 듯한 글들에 대해서는 반신반의 정도의 감정은 가질 수 있는 법이다. 하지만 하루이틀만에 일요일의 뉴스들은 쓰레기통으로 향할 것이 되어버렸다. 우선 마르보에 대한 것을 보자. 원래 실뱅 마르보 루머는 올 1월에 시작되었다. 많은 언론들이 마르보가 1월에 안필드 관중석에 있었다고 보도.. 2011. 3.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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