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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porary343

자신감의 경계 지켜줄께. 영원히 내곁에 있어줘. You've always saved me. 오늘 드라마를 보다 보니 또 연인을 지켜주겠다는 대사가 나온다. 나는 여태껏 할 수 없었던 그 말. 지키겠다는 말을 하는 인물들을 보면 돈이 많거나 히어로 캐릭터인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는 실질적 능력에 기반한 자신감에서 나오는 말일 테다. 그러나 별볼일 없는 사람들도 가끔은 그런 소리를 한다. 단순한 허세일까? 정말 진심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걸까? 정말 지킬 자신이 있을까? 지킨다면 도대체 무엇으로부터 지킨다는 걸까? 그래놓고 바람피우진 않을까? 작년 이맘때도 한참 고민을 했지만 아무래도 난 자신은 없다. 단지 지금 당장 좋아하는 누군가를 세상 누구보다 소중히 여기겠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 결혼한 여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둘의.. 2008. 9. 17.
나가사와 마사미 미모의 절정 윤은혜 닮은 배우로 한국에 잠시 소개되기도 했던 나가사와 마사미. 이 친구는 비슷비슷한 역할로 출연한 작품이 많은 것이 단점이고, 가끔은 못생겨 보일 때도 있다. 프로포즈 대작전에서 고교 시절 스타일도 약간 안타까웠다. 그러나 프로포즈 대작전 SP에서 마사미의 미모는 가히 폭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토 미사키는 전차남에서 대 히트를 친 이후로 위험한 누님, 사프리 등 이어지는 작품들에서 특유의 어색한 연기가 이어지며 비할 데가 없을 것 같았던 미모까지 예전같지 않아 보인다. 미에 대한 기준은 참으로 상대적이다. 2008. 8. 31.
군내 간첩 논란에 즈음하여 요즘 간첩이 현역 군인으로 활동하며 공작을 펼쳤다는 기사나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게다가 어제는 군 '간첩용의자 50명' 메모 논란이라는 기사까지 나오며 국민에게 걱정을 안겨준다. 이런 뉴스를 보면 예전 군에 입대하던 시절이 떠오를 수밖에 없다. 멋모르고 현역병에 자원 입대했던 시절 306 보충대로 오라는 통보를 받았고, 그게 의정부에 있다는 걸 처음 알았지만 어쨌거나 명령대로 입소했다. 부모님, 친지, 친구가 떠난 연병장은 금세 살벌하게 변했고 개에 쫓기는 가축떼처럼 '장정'들은 내무반에 쳐넣어졌다. 군대에 대해 아무 것도 몰랐지만 조금 있다보니 주변 사람들이 하는 얘기를 듣고 나의 운명을 대충 가늠할 수 있었다. 어떤 친구는 병원 진단서를 갖고 와서 며칠 자다가 면제 처분을 받은 듯 했고, 그럭저럭 .. 2008.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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