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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 축구

달글리쉬가 서포터들의 선의라는 기금을 인출하다

by wannabe풍류객 2012. 1.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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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자 더 타임스 토니 바렛의 기사다. 평소에 리버풀을 잘 알고 우호적인 기사를 쓰는 기자들도 스토크와의 경기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했지만 토니 바렛은 그나마 최선을 다해서 케니 달글리쉬를 변호하고 있다. 1월 15일 앤디 헌터의 뉴스와 비교하면 재미있을 것이다. 헌터의 뉴스를 번역한 내용은 글 맨 아래에 두겠다.

이 기사의 제목은 비유적인데 그동안 리버풀 서포터들이 케니 달글리쉬 감독에 대해 무제한의 충성을 바쳤고, 그래서 스토크 경기 같은 졸전에서도 경기장에서 감독에게 불만을 표하지 않았지만 케니가 그러한 서포터들의 선의의 혜택을 많이 받았고 그것은 영원히 무조건적인 것일 수 없기에 앞으로 리버풀의 홈 경기에서 더 좋은 경기력과 많은 골을 보여줘야 한다는 의미다. 

Liverpool 0
Stoke City 0
Referee: H Webb. Attendance: 44,691

TONY BARRETT

케니 달글리쉬로 살면서 얻는 많은 혜택들이 있다. 그가 국경 북쪽에서처럼 남쪽에서도 찬양받는 것을 아는 것에서부터 머지사이드의 어떤 펍에 들어가더라도 그에게 술 한 잔 사려고 난리인 사람들이 없지 않을 것을 아는 것까지. 심지어 그는 글래스고의 자유민으로서 그가 원하기만 한다면 조지 광장에 그의 빨래를 널 수도 있다. 

그러나 토요일 4시 50분 리버풀 서포터들에 의해 부여된 가장 의미있는 그리고 때에 맞춘 특권은 콥에서 쏟아지는 조롱을 걱정할 필요 없이 경기를 제대로 못할 자격증이었다. 소득 없고 전술적으로 문제가 있는 경기력은 가장 잊고 싶은 무득점 무승부를 만들었는데 그 장면을 목격하기 위해 상당한 돈을 지불한 사람들은 불평의 웅얼거림조차 내지 못했다. 그들은 단지 그들의 좌절을 가져가며 줄을 지어 경기장을 떠날 뿐이었다. 

불만을 보이길 거부하는 것을 잘못된 충성심과 더 나쁘게는 스스로 생각할 능력이 부족한 개인들-대신 그들은 그들이 "왕"이라 부르는 한 감독을 따른다-로 이루어진 양떼 같은 군중의 상징으로 보는 시각도 있을 것이다[역자 주-바렛은 양떼라고 얌전하게 비유했지만 사실 며칠 전 더 타임스에는 수아레스-에브라 사건을 두고 감독의 말을 추종하는 양팀의 팬들을 쥐떼에 비한 적이 있다]. 그들은 달글리쉬의 전임자로 비슷하게 기준 이하의 결과와 경기력을 보인 로이 호지슨에 대한 맹비난을 지적한다. 그리고 그들은 현재 안필드의 감독이 특별 대우를 받고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한 가지 점에 대해선 의미있는 말을 하겠지만 빛나는 한 가지를 놓치고 있기도 하다. 그것은 리버풀 선수로서 천재적이었고, 클럽 감독으로서 첫번째 시기에 굉장한 성공을 거둔 달글리쉬가 몇몇 다른 이들과 달리 그의 권리를 컨디션이 좋지 않은 날에 얻었다는 점이다. 확실히 그는 일곱번째 홈경기 무승부가 탑4의 성적의 희망을 꺾고, 그의 대형 영입 선수들이 다시 한 번 활약하지 못 하고, 세 명의 중앙 수비수가 오직 한 명의 공격수에 대처하기 위해 계획된 의문의 작전이 지리멸렬했던 토요일보다 더 나은 것들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감독과 전술에 대한 모든 의문은 펍과 희한하고 놀라운 인터넷 게시판의 세계 속에 간직되었다. 

더 적절하게도 안필드의 달글리쉬의 지배권에서 그의 방법에 대한 비판은 오직 그가 부재할 때만 뚜렷하다. 

심지어 상대편 감독도 그의 노예가 되었는데, 토니 퓰리스는 그가 방금 열심히 싸운 상대방을 위해 분명한 약점을 강점으로 바꿔서 말했다." 그는 세 명의 수비수로 경기했는데 우리는 그걸 보고 그가 부정적인 게 아니라 긍정적인 전술이라고 생각했어요."라고 스토크 시티 감독이 말했다. "그는 두 명의 중앙 수비수를 올려서, 스크르텔과 코아테스가 올라가고 크라우치를 막기 위해 단지 캐러거만 남겼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게 부정적인 것이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는 정말 그런 목적이었습니다."

증거는 다른 이야기를 추정하게 하는데, 리버풀은 시즌 내내 그들을 괴롭힌 공격에서의 단점을 선보인 최근의 경기에서 오직 하나의 온 타겟만을 기록했다. 리그에서 총 24골은 캐롤, 헨더슨 그리고 다우닝에 쓴 75m 파운드를 포함한 선수들에 대한 투자에 비해서 빈약하다. 모든 비판이 캐롤을 향하지만, 가장 실망스러운 것은 다우닝이고 최근 연이은 장기간의 기준 이하의 경기력으로 인해 이 윙어는 네 경기에서 세 번 교체되었다. 
 
다우닝은 측면의 폭과 꾸준한 크로스 공급를 제공하도록 영입되었고, 그 기대를 충족하는데 그가 실패하고 있는 것이 다시 한 번 명백했다. 그리고 그들의 가장 창조적이고 역동적인 공격 선수인 수아레스가 8경기 정지의 나머지 기간을 채우는 동안 리버풀이 골 넣기 위해 고생할 것이라는 전망이 줄어들 것 같지 않다는 것도 분명했다. 

"우리는 더 창조적이고 더 결정적이어야 합니다"라고 달글리쉬가 말했다. "우리는 공을 많이 소유했지만 피니싱에서는 얻은 것이 없어요."

그의 팀의 분명한 실패가 용서받고 있다는 것은 안필드에서 그의 위상이 얼마나 높은지를 대변하지만 만약 그의 무조건적 헌신이라는 특권이 영원히 지속되려면 그런 경기력이 예외여야지 항상 있는 일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만큼 그는 충분한 시간의 경험을 가졌다. 


앤디 헌터의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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