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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 축구

코아테스 영입에 가까워진 리버풀

by wannabe풍류객 2011.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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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지만 며칠 사이 우루과이 나시오날 소속의 세바스티안 코아테스가 리버풀로 이적할 것 같다는 루머가 무성하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미 선수 자신은 물론 나시오날의 관계자들이 협상을 사실로 인정하고 있는데, 영국 언론은 리버풀이 가장 선수 영입에 가까운 팀이라고 보고 있다. 

Uruguay, histórico campeón, la selección más laureada de la Copa América con 15 títulos | 110724-9461-jikatu

리버풀에 관심있는 분들은 대강의 내용을 알 것이므로 새로운 내용만 적어보면, 처음에 12m 파운드로 예상되던 이적료와 달리 리버풀은 7 혹은 8m 파운드의 제안을 했고 나시오날이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고 한다[각주:1]. 나시오날의 부회장은 화요일에 "제안(의 내용)이 아주 좋았다. 코아테스는 확실히 리버풀로 갈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미 리버풀과 선수의 대리인 사이에서는 협상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여름의 코파 아메리카에서 두각을 보인 이 유망주 수비수를 노리는 팀은 리버풀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시오날은 아직 리버풀의 제안을 정식으로 받아들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재정적 능력에서 세계 최강인 맨체스터 시티가 코아테스에게 관심을 가진 것이 상황을 복잡하게 만든다. 

텔레그라프의 로리 스미스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는 나스리를 영입한 이후 더 이상 선수를 영입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워 코아테스 영입 경쟁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록 만치니 감독은 나스리 이후에도 한 명을 더 영입하길 원하고, 코아테스에게 관심을 가진 것도 사실이지만 클럽 차원에서 더 이상의 지출을 막고 있는 이상 또 이미 수비수 사비치를 영입한 이상 코아테스가 나스리 이후 최우선 영입 대상은 아니라는 것이다. 

흔히 말하는대로 우루과이 대표팀 동료인 루이스 수아레스가 있는 리버풀이 코아테스에게 매력적인 클럽일 수 있다. 며칠 내로 다른 클럽이 코아테스 영입을 위한 정식 제안을 하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 제안이 리버풀의 것보다 나시오날에 매력적이지 않다면 다소 의외지만 코아테스가 리버풀의 중앙 수비수가 될 것 같다. 

리버풀의 코아테스 영입이 의외인 이유는 그동안 볼튼의 케이힐과 버밍엄의 스콧 단이 주로 언급되었기 때문이다. 얼마전 리버풀 에코에서는 스콧 단이 리버풀의 영입 대상이 아니라는 기사까지 나와 그러면 케이힐인거 아니냐는 관측이 우세했다. 그러나 그럴 가치가 있다는 팬들의 관측과 달리 14~17m 파운드로 예상되는 케이힐의 이적료를 리버풀이 낼 뜻은 없어보였고, 이적 시장 마감 때까지 기다려 더 떨어진 이적료로 케이힐을 영입하는 전략을 취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코아테스가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제 20살에 불과하고, 중앙수비에 어울리는 당당한 체격의 소유자이며, 케이힐보다 훨씬 저렴한 이적료와 주급까지 코아테스의 장점은 많다. 프리미어 리그에서 잘 적응할 것인가가 유일한 걱정거리다. 

과거 기사에 따르면 리버풀이 갑자기 코아테스에게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니다. 7월 13일 가디언을 보면 맨체스터 시티, 아스날, 리버풀이 모두 코아테스를 주시하고 있었고, 그 중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이 가장 구체적이었다. 그러나 나시오날은 이적료로 20m 파운드를 요구하여 그동안 협상이 지지부진했던 것 같다. 6월에 3m 파운드 정도로 포르투로 갈 뻔했던 코아테스는 이적료 널뛰기 과정을 거치며 리버풀로 오기 직전이다.

리버풀 팬사이트 TP에 올린 글을 아래 첨부한다.

추가로 번역해서 TP에 올렸던 코아테스의 인터뷰. 

  1. 12m 파운드라는 수치는 나시오날이 12m 달러를 원한다고 한 것이 와전된 것인지 모른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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