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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 축구

레이나: 리버풀이 올해는 안 좋지만 내년엔 우승을 두고 다툴 것

by wannabe풍류객 201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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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에코에서 데일리 메일로 옮긴 도미닉 킹이 리버풀 골키퍼 페페 레이나와 단독 인터뷰를 했다. 리버풀 오피셜 사이트에도 이 내용 일부가 게재가 되었으나 더 많은 내용이 담긴 이 인터뷰를 옮겨본다.  


Pepe Reina Celebrates after 1st goal Liverpool 2010/11 Liverpool V Chelsea (2-0) 07/11/10 The Premier League Photo: Robin Parker Fotosports International Photo via Newscom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골키퍼로 널리 간주되는 골키퍼가 월드컵 우승자가 된 해를 어떻게 마무리하나? 

그 자신의 경기력과 그의 클럽의 전망에 에 대한 걱정에 마음이 찢어진다. 그가 안필드에서 5년 동안 있으면서 무너뜨린 클럽 기록들이나 지난 여름 남아공에서 스페인의 역사적 우승의 영광과 상관없이 페페 레이나는 그의 최근 경기력에 대한 평가에 있어 풀이 죽어있다. 
 
'저는 전혀 행복하지 않아요,' 그가 주름잡힌 이마와 조용한 톤으로 말한다. 

'저는 많은 방식으로 더 잘 하고 있을 수 있어요. 저는 언제나 꾸준하고 팀을 돕기를 원하기 때문에 실망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렇지 못했던 때가 이번 시즌에 지금까지 몇 번 있었다고 생각해요. 저는 나아지고 싶어요. 

'저는 저의 지난 시즌의 수준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그건 언제나 팀 경기력으로 귀착됩니다. 만약 팀의 자신감이 낮으면, 선수도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어요. 실수를 하느냐의 문제가 아니에요. 선수가 어떻게 느끼느냐의 문제입니다. 저는 다시 한 걸음 내딛고 좋아지기 위해 한 걸음 물러설 필요가 있어요.'

레이나가 최근 200경기도 되지 않아 100번의 리그 무실점을 기록한 최초의 사람이 되며 리버풀 역사책에 또 다시 족적을 맘겼다는 것은 신경쓰지 말자. 아스날(프리미어 리그)과 슈테아우아 부카레스트를 상대했을 때의 실수들은 모든 것이 잘 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행히 가까운 곳에서 도움을 얻을 수 있다. 많은 선수들은 그들의 결점을 해결하기 위해 심리치료사에게로 달려가지만, 레이나는 단지 매 경기가 끝나고 한 시간 내로 전화기를 들어 그의 아버지, 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스페인 골키퍼인 미겔과 대화하기 위해 집으로 전화를 건다. 

'그는 단지 제 아빠가 아니에요. 그는 저의 최고의 친구입니다,'라고 레이나는 말한다.

'그의 말은 항상 귀담아들어요. 아버지에게 제일 먼저 전화를 걸어요. 우리는 항상 경기 중에 있었던 일을 돌이켜봐요. 아버지가 저를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그보다 더 좋은 대화 상대가 없죠.'

미겔에 대한 언급이 28살 선수의 얼굴에 미소가 되돌아오게 만들었고 곧 레이나는 다른 많은 주제들에 대해 열정적으로 말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축구선수들이 역사를 만들어 낸 잊을 수 없는 여름의 한 달부터 팀 동료 덕 카이트의 의심해볼만한 골프 스윙까지.

'리버풀에서 골프치는 선수가 몇 있어요. 아마 우리 중 7, 8명 정도,'라고 말하는 레이나는 그의 현재 18 핸디캡을 '훨씬 낮추고' 경기를 하고 싶어한다.

'다니 (아거)가 아마 제일 잘 하는 것 같아요. 스티비 (제라드)도 괜찮아요. 덕? 그는 잘 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가 제일 못 하죠.'

July 12, 2010 - Madrid, Spain - epa02246624 Spanish national soccer team goalkeeper Pepe Reina raises the World Cup trophy on a giant stage placed at the Puente del Rey promenade, next to the Manzanares river in Madrid, central Spain, after the arrival of the Spanish national soccer team on 12 July 2010. Spain won the FIFA 2010 World Cup final 1-0 against Netherlands.

바르셀로나의 유명한 라 마시아 아카데미에서 그의 학습 경력에 대한 회고도 있었다. 그 곳에서 그는 차비,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그리고 다른 유명한 졸업생들과 유대를 형성했다. 또 그가 스페인이 월드컵과 함께 마드리드로 돌아올 때 그가 어떻게 축하 무대를 이끌었는지에 대해서도 회고했다. 

'어릴 때는 세계 챔피언이 되는 것을 꿈꾸죠,' 그가 회상한다.

'잊을 수 없는 날이었고, 이후 나흘 동안도 마찬가지로 놀라웠어요. 그러나 바르셀로나 셔츠를 세스크에게 입힌 거요? 그건 나랑 상관없어요!' 

그러나 좋은 날만 있었던 한 해는 아니었다. 6월에 라파 베니테스 감독이 떠난 것은 레이나에게 큰 충격이었지만 구단주 문제들로 시끄러운 와중에 그들이 당연하게 생각했던 종류의 리그 순위표를 유지하지 못하는 클럽의 실패만큼 뼈아프지는 않았다. 

'저는 정말 걱정을 많이 했고, 아무도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랐어요.'라고 뉴 잉글랜드 스포츠 벤처스의 10월 리버풀 인수를 회고하며 레이나는 말한다. 

'하지만 동시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 것도 없었어요. 저는 단지 리버풀에게 가장 좋은 결과가 따라 오기만을 희망할 뿐이었죠. 

'이제 구단주들이 희망을 다시 불러일으키고 있어요. 우리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기를 원해요. 그들하고 많은 대화를 하지는 못했지만 그들이 아주 사려깊게 모든 일을 하는 걸 볼 수 있을 거에요. 그들이 무엇을 할지 언제 그것을 할지를 생각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에요. 우리는 그들에게 시간을 줘야 합니다.'

그러나 그가 그렇게 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날이 모두 그를 영입하길 원하고 레이나는 경쟁력없는 팀에서 그의 선수생활의 황금기를 보내고 싶어할 사람이 아니다. 그러나 그의 미래에 대한 질문들에 아주 솔직한 대답이 돌아왔다. 

'제 계약은 5년 반이 남았어요.' 그가 말한다.

'저는 여기 소속이고 저는 우리가 우승컵들을 따길 원해요. 제가 무슨 다른 말을 하거나 다른 일을 하나요? 그것은 언론이 말하는 거에요.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리버풀이고 가능한 우리가 가장 높은 곳에서 마치는 거에요.

'그것이 리버풀이 매년 있어야만 하는 곳에요.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것이고 그것이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것이에요. 우리 모두 다시 그런 방향으로 되길 원하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죠.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하고 우리는 현재 다른 목표들을 위해 싸우고 있어요.

'저는 일 년 혹은 이 년 이내에 우리가 다시 위로 돌아가길 희망합니다. 우리가 다시 탑 클럽들과 경쟁하길 원해요. 그렇게 되어야만 해요. 여기에서 저의 여섯번째 시즌이고 이제 저도 클럽과 서포터들의 생각에 대해 뭔가를 안다고 생각해요.'

크리스마스 휴가 기간에 블랙풀, 울브스 그리고 볼튼을 상대로 3승을 거두면 로이 호지슨과 동료들이 고무되겠지만 1월 9일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리하는 것만큼 격려가 되는 것도 없을 것이다. FA컵에서의 롱 런은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중요하다. 

'저희가 다음 10~12일 동안 좋은 결과들으르 얻어낼 수 있다면 모두가 조금은 더 흥분하게 되고 우리는 정상 괘도로 돌아가게 될 거에요,' 그가 말한다.

'하지만 FA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예, 예. 그건 큰 일이죠. 

'우리가 거기에서 승리하면 상황이 바뀔 수 있어요. 우리의 목표는 참가하는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지만 우리는 그것이 최상의 대진은 아니라는 점은 알아야해요. 그러나 그들에게도 최상의 대진은 아니에요. 어려운 경기가 될 거에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가능한 높은 곳에서 끝내는 것을 목표로 하는 거에요. 아마 2011년은 새로운 출발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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