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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SV8

리버풀 전 구단주 힉스는 사기 사건의 피해자인가 리버풀이 엄청난 우여곡절 끝에 NESV로 매각된 이후 전 구단주인 힉스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그는 며칠 전 텍사스 법원의 매각 금지 명령을 얻어낸 탄원서에서도 사기라는 단어를 언급했다. 그는 훨씬 더 큰 가치가 있는 '자산' 리버풀을 300m 파운드라는 헐값에 팔아넘긴 것은 RBS와 리버풀의 영국인 이사들 그리고 NESV의 '음모'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런데 어젯밤 에버튼과 리버풀의 경기를 보면서도 그런 말을 할 수 있을까? 아니 애당초 그는 리버풀 경기를 보기는 했을까? 축구를 알기는 할까? 지난 밤의 처참한 경기력이 상당 부분 자신이 초래한 혼란에서 기인한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까? 말하기가 아주 고통스럽지만 현재 리버풀은 리그 19위 팀이다. 최하위권이라는 순위에 상.. 2010. 10. 18.
리버풀 재판: 영국 고등법원의 판결을 중지시킨 텍사스 법원의 명령 어젯밤 리버풀과 관련된 재판에서 미국인 구단주들이 패소했다는 말을 듣고 편안하게 자고 일어났는데 오전에 확인하니 역시나 힉스가 가만히 물러나지 않고 있었다. NESV로의 리버풀 매각을 중지시키는 텍사스 법원의 임시 명령을 얻어낸 것이다. 비난의 대상은 두 곳이다. 영국 고등법원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승복하지 않는 힉스, 그리고 힉스의 어설픈 주장에 손을 들어준 텍사스의 판사. 실제 힉스나 그 아들, 판사 조단에게는 항의의 전화, 이메일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어떻게 영국 축구 클럽의 매각에 대한 일을 미국의 주 법원에서 결정할 수 있을까. 나는 일단 리버풀을 소유한 '콥'이 들어간 모회사들이 궁극적으로 미국 주소로 등록된 기업이기 때문에 가능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기사들을 읽어본 바.. 2010. 10. 14.
리버풀 매각 관련 재판 첫날 이미 역사적인 재판의 첫날에 대한 기록은 많이 나와있겠으나 나로서는 시간 관계상 이제서야 기사들을 읽고 글을 나름대로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 재판의 많은 내용은 예상된 것이었으나 새로운 내용을 드러내기도 했고, 판결이 나더라도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런던 고등법원의 16호실에서 리버풀과 관련한 무슨 재판이 벌어진 것인가? 정확하게 말하면 어제 재판에서 리버풀은 당사자가 아니었다. 채권 은행 RBS(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와 힉스, 질렛, 콥 풋볼의 대결이었다. 물론 양자는 리버풀과 관련이 있다. 콥 풋볼(홀딩스)은 리버풀을 소유하기 위해 두 구단주가 만든 기업으로 리버풀 이외 다른 재산은 전혀 없다. 현재 콥 풋볼은 RBS와 웰스 파고에 237m 파운드의 채무를 지고 있고(그.. 2010. 10. 13.
NESV로의 리버풀 매각 및 재판 관련 존 헨리 일주일 정도 소식을 제대로 접하지 못하는 사이 리버풀이 드디어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되었다는 소식이 나왔다. 각종 언론에서 많은 기사들이 쏟아져나왔는데 최근 소식이 기존의 내용들을 담고 있어 예전 뉴스들을 전부 읽지는 않기로 했다. 잘 알려진 대로 리버풀은 뉴 잉글랜드 스포츠 벤처스(NESV)라는 곳에 팔리게 되었고, 이 컨소시엄은 보스턴 레드 삭스를 소유하고 있으며 존 헨리를 비롯해 여러 명이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 구단주인 힉스는 리버풀의 실제 주인인 질렛과 자신의 뜻에 반해서, 또 지나치게 낮은 가치(300m 파운드)에 클럽을 팔 수 없다고 주장하여 실제로 NESV가 리버풀을 인수하기 위해서 고등 법원의 판결을 받아야하는 상황이다. 이상한 상황이긴 했다. 8월을 뜨겁게 달군 케니 황과 .. 2010.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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