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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럼8

리버풀이 부당한 처분을 받는다고 생각하는 케니 달글리쉬 어제 매 주 있는 기자회견에서 리버풀의 케니 달글리쉬 감독이 이례적인 행동을 했다. 회견장에서 스크린을 내린 다음 프로젝터의 불을 켜고 월요일에 있었던 풀럼과의 경기 장면 몇 가지를 기자들에게 보여준 것이다. 그의 의도는 분명했다. 지난 경기에서 리버풀이 주심으로부터 수차례 불리한 판정을 받았다고 주장하려는 것이다. Arsenal V Celtic, Uefa Champions League Qualifying, 26/08/09 by eamoncurry123 케니는 비교적 솔직하게 할 말을 하고 사는 사람이긴 하지만 경기 장면을 기자들과 같이 보며 공정함을 따져보자고 나온 것은 특이한 일이다. 그 자리에 있고, 또 기사를 쓴 기자들은 즉각적으로 몇 년 전 베니테스의 '사실' 인터뷰를 떠올렸다. 당시 라파는 맨.. 2011. 12. 9.
지금도 안첼로티가 첼시 감독? : 칼링컵 경기의 해프닝 지난 첼시와 풀럼의 칼링 컵 경기에서 첼시의 감독 이름이 비야스 보아스가 아닌 카를로 안첼로티로 적혔던 해프닝이 있었다. 이것은 인터넷에서 조작된 사진은 아니고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에 보도된 내용이다. 기사는 첼시의 지배자 로만 아브라모비치를 비꼬는 내용이다. 누군가의 실수로 감독 이름이 잘못 기재되었겠지만 아브라모비치의 의중이 담긴 게 아니냐는 것이다. 덕분에 보아스는 "벌써 첼시의 현재로부터 지워졌다." 지난 주말 경기에서 첼시는 선전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 때문에 불이익이 있었고, 역사에 남을 만한 토레스의 실수 덕분에 맨유에 완패했다. 패했지만 첼시의 경기력에 대해선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도 많이 보였다. 첼시는 풀럼과의 경기에서 유망주들을 대거 투입했는데, 경기는 연장전을 거쳐 승부차기까지 가는 .. 2011. 9. 23.
EPL 2R 풀럼 vs. 맨유, 오프사이드 룰 이해를 위한 사례 어제 방영된 BBC MOTD2의 영상을 보았다. 풀럼과 맨유의 2:2 극적인 무승부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니 오프사이드 룰과 연관된 재밌는 사건이 있었다. 맨유는 폴 스콜스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에 사이먼 데이비스에게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맨유 선수들은 그 골이 오프사이드 반칙에 의한 것이므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오프사이드 규정의 어떤 부분일까? 바로 "interfering with an opponent" 라는 항목이다. 이 반칙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선수가 상대방 선수의 시야를 가리는 행위를 포함한다. 즉, 데이비스가 슛할 때 뎀프시가 반 데르 사르의 앞을 가로막으며 시야를 가렸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해설자가 말한 것처럼 이 상황은 오프사이드 반칙이 아니다. 얼핏 보면 골키퍼 반 데르 사르가 최종 .. 2010. 8. 23.
요시 베나윤의 위트;; / 심기불편한 풀럼 구단주 지난 밤에 첼시 오피셜 웹사이트에 베나윤의 인터뷰가 올라온 것을 잠깐 읽었다. 별다른 내용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밤 사이 나온 관련 기사들을 읽어보니 속된 표현으로 골때리는 일이 있었다. 첼시에서는 선수가 새로 오면 1군 선수들 앞에서 노래를 하는 신고식 같은 것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베나윤은 하필 리버풀 서포터들의 성가와 같은 You'll never walk alone을 불렀다. 동료들이 만류하자 이번에는 헤브루 즉 이스라엘말로 바꿔서 계속 불렀고 그러자 문제가 없었다고 한다. 베나윤이 노래를 좋아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새로운 팀의 동료를 만나는 자리에서 부를 노래가 그렇게 없었던 것일까. 그냥 농담을 하고 싶었던 것일까. 리버풀에 대한 애정이 남은 것은 아닐테고 그렇다고 설마 리버풀을 조롱하는 것일까.. 2010.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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