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2

이상한 대회, 동화의 끝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이 오늘 끝났다. 한국 대표팀은 일본 팀과 이번 대회에서 다섯 번이나 경기를 치른 끝에 결승에서 패하며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다. 놀랄 일이다. 언론에서는 '사상 최초'로 한국 팀이 결승에 올랐다며 환호하고, 특집 기사, 특집 방송을 쏟아냈다. 이제 '2'회인 대회에서 '사상 최초'를 논하는 건 좀 머쓱한 일이 아닌가 싶지만 올 WBC에 참여한 한국 팀의 사정이 그렇게도 안좋았기 때문일 것이다. 다 아는 대로 박찬호, 김병현, 이승엽, 구대성, 최희섭, 박진만 등 그간 대표팀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참여하지 못했고, 올림픽 금메달을 이끈 김경문 감독은 이번엔 맡지 않겠다고 했고, 각팀 감독들도 대표팀의 코칭 스태프 참석을 고사했다. 이번 대표팀은 구성하기가 쉽지 않았고, 큰.. 2009. 3. 24.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발표를 보며 올해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선정되었다. 우선 그들의 이름 정도는 적어둬야겠다. "미국 페르미연구소의 난부 요이치로(南部陽一郞) 박사와 일본 고에너지연구소(KEK)의 고바야시 마코토(小林誠) 박사, 교토대 마스카와 도시히데(益川敏英) 박사." 노벨 물리학상을 세 명이 공동 수상하는데 전부 일본 출신이다. 먼저 한국에서 나온 보도를 보니 세 명 모두가 일본인이라고 일본 열도가 들썩인다는 투의 기사다. 댓글에는 한국은 이래서 안된다는 의견들이 넘쳐난다. 게다가 일본은 10년전부터 이들의 수상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백억을 투자해왔다고 한다. 이런 논리를 따라가면 문제와 해결책은 분명해진다. 하지만 기초학문에 대한 장기적 투자에 대한 목소리는 금세 수그러들 것이다.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IHT)의 기사 제.. 2008. 10. 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