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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사이드4

EPL 2R 풀럼 vs. 맨유, 오프사이드 룰 이해를 위한 사례 어제 방영된 BBC MOTD2의 영상을 보았다. 풀럼과 맨유의 2:2 극적인 무승부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니 오프사이드 룰과 연관된 재밌는 사건이 있었다. 맨유는 폴 스콜스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에 사이먼 데이비스에게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맨유 선수들은 그 골이 오프사이드 반칙에 의한 것이므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오프사이드 규정의 어떤 부분일까? 바로 "interfering with an opponent" 라는 항목이다. 이 반칙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선수가 상대방 선수의 시야를 가리는 행위를 포함한다. 즉, 데이비스가 슛할 때 뎀프시가 반 데르 사르의 앞을 가로막으며 시야를 가렸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해설자가 말한 것처럼 이 상황은 오프사이드 반칙이 아니다. 얼핏 보면 골키퍼 반 데르 사르가 최종 .. 2010. 8. 23.
남아공 vs 멕시코, 벨라의 골이 오프사이드 반칙인 이유 그저께 오프사이드에 대한 글을 하나 썼는데 이번 2010 월드컵은 개막전에서부터 오프사이드 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전반 37분에 코너킥을 통해 올라온 공이 헤딩을 거쳐 멕시코의 카를로스 벨라에게 연결되었는데 이 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된 것이다. 영상은 많이들 보셨을텐데 일단 링크를 걸어둔다. http://sports.media.daum.net/cup2010/live/matchvod/slide.html?planusid=46537&vodId=77&articleId=80 오프사이드 반칙이 맞지만 한국에서 단독 중계를 하는 SBS의 김병지 선수가 해설할 때 왜 오프사이드 반칙인지 정확한 언어로 표현하지 못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반칙이 아닌 거 아니냐는 의심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규.. 2010. 6. 12.
[월드컵]오심이 아닌 오심: 되돌아보는 2006 월드컵 한국과 스위스 경기 오프사이드 논란 며칠 전 블로그의 방문자 수가 급증해서 왜 그런가 했더니 '신문선 오프사이드'라는 검색어로 수십 건의 접속이 발생했다(아직 이 블로그는 하루 방문자가 백 명 넘는 경우가 별로 없었으므로 대단한 일이었다). 이제 와서 왜 또 그러나 싶다가도 내가 예전에 쓴 글이 문제가 있지는 않나 고민이 되기도 했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무도 댓글을 달지 않아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는가보다라고 생각할 뿐이다. 며칠 새 떠오르는 생각도 있고 해서 다시 한 번 정리를 해본다. 2006 월드컵이 있던 해에 한 번, 신문선씨가 다시 그 때 일을 꺼낸 2008년에 한 번 이렇게 두 번씩이나 그 오프사이드 논란에 대한 글을 쓴 바 있다. 여전히 감정적으로 그 판정을 받아들이지 못 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고, 신문선씨의 설명은 여전히 미.. 2010. 6. 10.
신문선과 오프사이드 지난 월드컵 이후 축구 해설계를 떠난 신문선씨가 명지대의 교수로 재직한다는 소식은 들었는데 포털인 다음에 가보니 새로이 동영상과 결합된 글을 연재하고 있었다.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는 지난 월드컵 때 신문선을 방송에서 내보낸 그 사건에 대한 것이다. 한국과 스위스의 경기에서 프라이가 오프사이드였는가에 대한. 부심은 오프사이드라며 기를 올렸지만 대한민국 공공의 적 엘리손도 주심은 골을 선언했다. 당시 해설을 어떻게 했느냐에 따라 차부자는 국민 영웅, 신문선은 악당이 되었다. 나는 당시에도 골이 맞다고 생각해서 글을 썼지만 돌이켜보니 신문선씨가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본 이유에 대해서는 알지 못했다. 이번에 나온 글을 살펴보니 내가 오프사이드가 아니라고 본 것과는 전혀 다른 이유였다. "이호의 발에 볼이 터.. 2008.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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