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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5

'콥(kop)'에 대해 바로 알기 리버풀이 7월에 한국에 올 예정이라 국내 리버풀 팬들이 환영과 응원할 준비를 잘 하자고 다짐을 하고 있다. 전에 맨유가 왔을 때 상암 경기장을 올드 트래포드로 둔갑시킨 몰상식이 재연되지 않기 위해서 많은 주의가 필요하다. 맨유팬들이 써먹었으니 'This is Anfield'라는 문구가 경기장에 등장하지는 않으리라 기대하지만 한 가지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콥이다. '콥'이라는 표현은 최근 국내 리버풀 팬사이트들에서 꽤나 잘못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실수는 리버풀 팬이 스스로를 콥이라고 부르는 용어 사용법이다. 즉 한국의 리버풀팬이 스스로를 '콥', 혹은 the를 붙여 '더 콥'이라고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틀린 표현이고, 7월에 상암 경기장에 그렇게 표기된 깃발이 걸릴까봐 우려된다. '콥'은 리버풀.. 2011. 4. 11.
어제 아브라모비치의 남아공행에 대해, 약간 진정된 마음으로 텔레그라프의 로리 스미스는 내가 그동안 보아온 바로는 분명 리버풀 팬이다. 리버풀을 걱정하는 사람이지 악의적인 기사를 쓸 사람은 아니다. 그런 면에서 어제 그 기사가 상당히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생각하면 몇 가지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첫째, 아브라모비치는 순전히 토레스 영입을 위해 남아공에 갔나? 미러의 새로운 기사는 아브라모비치가 2018년 월드컵의 러시아 유치를 위해 간 것이라고 한다. 토레스 영입 쯤 되면 러시아 월드컵 유치만큼이나 큰 일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어느 게 더 중요한지 모르겠으나 토레스 영입이 유일한 목적은 아니라는 게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아브라모비치가 협상을 하겠다면 왜 남아공에 갔나? 선수 영입을 위한 협상이라면 클럽 간 협상이 우선이다. .. 2010. 7. 7.
이적 루머에 불을 지르는 마스케라노 등등 감독이 떠난 리버풀에 새로운 감독은 아직 오지 않았고, 지금 있는 선수들이 떠난다는 루머만 무성하다. 현재 리버풀에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들은 여럿이다. 우선 감독이 누구건 나가야만 하는 선수로 이탕쥬, 데겐이 있다. 라파와 갈등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거론되었으나 라파 해임 이후에도 여전히 떠날 것으로 보이는 선수는 리에라와 베나윤이 있다. 그리고 팀의 핵심이자 다른 클럽으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면서 떠나고 싶은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없는 선수들로 토레스, 제라드, 마스케라노, 카이트 등이 거론된다. 마스케라노는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잉글랜드 생활의 외로움을 토로하는 길고 긴 인터뷰를 하며 리버풀 핵심 선수 중 팀을 떠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로 분류되었다. 그는 작년에 바르셀로나.. 2010. 6. 14.
남아공 vs 멕시코, 벨라의 골이 오프사이드 반칙인 이유 그저께 오프사이드에 대한 글을 하나 썼는데 이번 2010 월드컵은 개막전에서부터 오프사이드 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을 증폭시켰다. 전반 37분에 코너킥을 통해 올라온 공이 헤딩을 거쳐 멕시코의 카를로스 벨라에게 연결되었는데 이 때 오프사이드 반칙이 선언된 것이다. 영상은 많이들 보셨을텐데 일단 링크를 걸어둔다. http://sports.media.daum.net/cup2010/live/matchvod/slide.html?planusid=46537&vodId=77&articleId=80 오프사이드 반칙이 맞지만 한국에서 단독 중계를 하는 SBS의 김병지 선수가 해설할 때 왜 오프사이드 반칙인지 정확한 언어로 표현하지 못해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반칙이 아닌 거 아니냐는 의심을 갖고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규.. 201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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