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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 축구

EPL 2R 풀럼 vs. 맨유, 오프사이드 룰 이해를 위한 사례

by wannabe풍류객 2010.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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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ven Cottage, Fulham v Manchester United, Premier League 22/08/2010 Simon Davies of Fulham scores to make it 1-1  Photo Marc Atkins Fotosports International Photo via Newscom

어제 방영된 BBC MOTD2의 영상을 보았다. 풀럼과 맨유의 2:2 극적인 무승부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니 오프사이드 룰과 연관된 재밌는 사건이 있었다. 

맨유는 폴 스콜스의 골로 앞서갔지만 후반에 사이먼 데이비스에게 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맨유 선수들은 그 골이 오프사이드 반칙에 의한 것이므로 무효라고 주장했다. 

오프사이드 규정의 어떤 부분일까? 

바로 "interfering with an opponent" 라는 항목이다. 이 반칙은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선수가 상대방 선수의 시야를 가리는 행위를 포함한다. 즉, 데이비스가 슛할 때 뎀프시가 반 데르 사르의 앞을 가로막으며 시야를 가렸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해설자가 말한 것처럼 이 상황은 오프사이드 반칙이 아니다. 얼핏 보면 골키퍼 반 데르 사르가 최종 수비수이고 그 바로 앞에 뎀프시가 있으므로 뎀프시가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상대방을 방해하는" 반칙을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맨유의 조니 에반스가 풀럼 선수를 수비하는 과정에서 골라인 밖으로 나가있었다. 그는 오프사이드 반칙을 판정할 때 경기장에 있는 선수로 간주된다[각주:1]. 즉, 최종 수비수는 반 데르 사르가 아니라 에반스였던 것이다.

뎀프시는 결국 "마지막에서 두번째(second-last) 수비수"인 반 데르 사르보다 골라인에 가깝지 않았기 때문에 오프사이드 반칙 판정의 대상이 아니었다. 그가 만약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었다면 주심은 골을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었지만,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지 않았으므로 데이비스의 골은 아무 논쟁거리가 되지 않는다. 

  1. http://vieri.tistory.com/229 의 오해 2 부분 참조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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