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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 축구

아퀼라니 vs. 카이트, 마스케라노

by wannabe풍류객 2010.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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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9, 2010 - Skopje, FYROM - epa02266112 Liverpool's player Alberto Aquilani (C) fights for the ball with Rabotnicki player Vladimir Tunevski (L) during the qualification soccer match for Europa League between Liverpol FC and FC Rabotnicki in Skopje, The Former Yugoslav Republic of Macedonia, 29 July 2010.

인생은 정말 알 수 없다. 요즘 리버풀은 특히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가 없다. 지난 시즌 장기 부상에서 회복하고 뭐 좀 할까 싶던 아퀼라니가 완전 이적 옵션과 함께 유벤투스로 임대를 떠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하지만 인터 밀란의 꾸준한 관심을 받은 카이트와 마스케라노는 클럽에 남는 분위기다.

따지고 보면 그동안 세 선수 모두 다른 팀으로 간다는 루머가 있었다. 마스케라노는 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 카이트는 라파가 간 인터 밀란, 아퀼라니는 이탈리아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마스케라노였고, 카이트는 입장이 불분명했고, 아퀼라니는 팀을 떠나고 싶어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였다. 

Samir Nasri Arsenal 2010/11 Javier Mascherano Liverpool Liverpool V Arsenal (1-1) 15/08/10 The Premier League Photo Robin Parker Fotosports InternationalTest Photo via Newscom

모두 알다시피 마스케라노는 작년에 바르셀로나로 갈 뻔 했으나, 라파가 알론소를 먼저 팔게 된 이상 너는 일 년만 기다리라고 하여 가지 않았다. 올해는 인터 밀란으로 가는 것이 기정사실처럼 여겨졌고, 인터 밀란이 발로텔리를 팔며 현금을 손에 넣은 이상 이적은 시간 문제였다. 그러나 호지슨은 수요일에 모라티와 통화했고, 모라티는 리버풀 선수들을 사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한다. 바르셀로나의 스포팅 디렉터 수비사레따마저 마스케라노 영입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보는 가운데 가장 먼저 팀을 떠날 것 같던 마스케라노가 팀에 남는 분위기다. 

마스케라노가 남는 흐름은 아퀼라니의 운명을 뒤흔든다. 폴슨까지 영입하여 중앙 미드필드의 자리를 놓고 경쟁은 치열해졌고, 아퀼라니가 희생양이 되는 모양새다. 이탈리아발 소식들이 지난 밤을 장식했고, 협상이 빠르게 진전되어 이제 서명만 하면 아퀼라니는 유벤투스 선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는 아퀼라니를 1년 임대로 보유하고, 15m~17m 유로의 가격에 완전한 자신들의 선수로 만들 수 있는 옵션이 있다. 

과연 마스케라노는 갈 곳이 없어진 상황에서 리버풀과 재계약하며 다음 기회를 노릴지 아니면 다음 이적 시장에서 이적하려 할지, 카이트의 본심은 무엇인지, 아퀼라니는 리버풀 최대의 실패작 중 하나가 될 것인지 이적 시장이 닫히지 전까지 그리고 앞으로 일 년 동안 지켜볼 일이다. 

하나 확실한 것은 아스날과의 개막 경기의 모습을 봤을 때 마스케라노가 이번 시즌 리버풀에 남는다면 다음 맨시티와의 경기 결과를 긍정적으로 예상해도 될 것 같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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