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팀들의 유로파 리그 플레이 오프 명단

다음 주에 유로파 리그 플레이 오프(8월 19일, 26일)가 시작된다. 이제 이 관문을 넘은 팀들이 유로파 리그 조별 리그로 진출하게 된다. 현재 프리미어 리그에서는 아스톤 빌라,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가 플레이 오프를 치러야 한다. 세 팀의 플레이 오프를 위한 선수 명단이 공개되었는데, 선수들의 이적 상황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가 될 것이다. 

아스톤 빌라는 다른 팀으로의 이적이 거의 확실시되었던 루크 영과 제임스 밀너가 모두 포함되었다. 밀너는 결국 맨시티로 갈 가능성이 높지만 이적료 협상이 잘 되지 않아서인지 마틴 오닐 감독의 갑작스런 사임의 영향인지 이적이 지연되고 있다. 

리버풀의 경우를 보자. 리버풀은 유로파 리그 3차 예선을 월드컵에 참여한 선수들을 대거 제외한 상태로 치를 수밖에 없었지만 이번 플레이 오프 명단에는 그 선수들이 거의 모두 포함되었다. 

골키퍼   : 카발리에리, 레이나, 굴락시

수비수   : 존슨, 아거, 키리아코스, 윌슨, 캐러거, 다비, 켈리, 스크르텔

미드필더: 아퀼라니, 아우렐리오, 제라드, 콜, 요바노비치, 로드리게스, 바벨, 마스케라노, 루카스, 

              스피어링, 셸비

공격수   : 토레스, 카이트, 은곡

지난 번 명단과 비교하면 임대로 팀을 떠난 데겐이 제외되었고, 포함되어야 할 선수들은 다 포함되었다. 하지만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마스케라노가 포함된 것이 눈에 띈다. 선수의 이적이 오래 걸릴 것을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수아는 여전히 제외되었다. 

맨체스터 시티가 가장 흥미로울 것으로 예상되었다. 조용했던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유명 선수들을 영입했던 시티는 프리미어 리그에 새로 도입되는 25인 스쿼드/홈 그로운 규정에 대비하여 선수를 정리할 필요성이 있었다. 

우선 현재 맨체스터 시티 선수 명단이다.

골키퍼    : 곤잘레스, 기븐, 하트, 닐슨, 테일러

수비수    : 콜라로프, 보야타, 비달, 보아텡, 레스콧, 브리지, 로간, 오누하, 리차즈, 투레, 사발레타

미드필더 : 이브라힘, (아담) 존슨, 실바, 배리, 비에이라, (야야) 투레, 데 용, 에투후, 아일랜드, 

               (마이클) 존슨, 콤파니, 바이스, SWP

공격수    : 아데바요르, 벨라미, 카이세도, 조, 추이헤니-니멜리(?), 로빙요, 산타 크루스, 테베스

 

그리고 유로파 리그 플레이 오프 명단

골키퍼    : 곤잘레스, 기븐, 하트, 닐슨, 테일러

수비수    : 콜라로프, 보야타, 비달, 보아텡, 레스콧, 브리지, 로간, 오누하, 리차즈, 투레, 사발레타

미드필더 : 이브라힘, (아담) 존슨, 실바, 배리, 비에이라, (야야) 투레, 데 용, 에투후, 아일랜드, 

               (마이클) 존슨, 콤파니, 바이스, SWP

공격수    : 아데바요르, 벨라미, 카이세도, 조, 추이헤니-니멜리(?), 로빙요, 산타 크루스, 테베스

                                                      위기의 남자들

21세가 안 된 어린 선수들을 빼고 제외된 선수 중 오누하, 실바, 아일랜드, 벨라미, 조 등이 눈에 띈다. 이 글을 쓰기가 부끄럽게 이미 기사들이 나왔는데, 오누하는 선더랜드 임대가 예정되어서, 실바는 체력 문제로, 아일랜드와 벨라미는 만치니의 계획에서 제외되어서 빠졌다고 한다. 조는 분명 주전에서 밀렸지만 프리 시즌 경기들에서는 많이 나왔다. 

맨체스터 시티의 유로파 리그 명단에는 23명 밖에 없다. 또 여기엔 굳이 넣지 않아도 되는 21세 미만의 선수도 포함되었다. 25인 스쿼드로 줄이기 위해 선수 대방출을 할 것이라는 기사들도 나왔지만 의외로 여유있는 스쿼드다. 내보낼 선수들이야 내보낼 것이고, 추가 영입은 많아야 둘 정도로 보이므로 문제될 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