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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파이낸셜2

리버풀 매각 관련 재판 첫날 이미 역사적인 재판의 첫날에 대한 기록은 많이 나와있겠으나 나로서는 시간 관계상 이제서야 기사들을 읽고 글을 나름대로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 재판의 많은 내용은 예상된 것이었으나 새로운 내용을 드러내기도 했고, 판결이 나더라도 쉽사리 끝나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런던 고등법원의 16호실에서 리버풀과 관련한 무슨 재판이 벌어진 것인가? 정확하게 말하면 어제 재판에서 리버풀은 당사자가 아니었다. 채권 은행 RBS(로얄 뱅크 오브 스코틀랜드)와 힉스, 질렛, 콥 풋볼의 대결이었다. 물론 양자는 리버풀과 관련이 있다. 콥 풋볼(홀딩스)은 리버풀을 소유하기 위해 두 구단주가 만든 기업으로 리버풀 이외 다른 재산은 전혀 없다. 현재 콥 풋볼은 RBS와 웰스 파고에 237m 파운드의 채무를 지고 있고(그.. 2010. 10. 13.
리버풀 지배 기간을 연장하려는 두 구단주 미움을 받는 리버풀의 두 구단주들이 아직도 리버풀을 떠날 생각이 없다. 클럽을 사랑해서라기보다 큰 이익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했던 리버풀에서 한 푼도 못 벌고 쫓겨날 처지이기 때문이다. 얼마 전 RBS가 두 구단주의 채무 변제 기간을 더 이상 연장하지 않을 것 같다는 뉴스들이 있었는데, 상황이 RBS에 유리한 것만은 아니다. RBS는 은행이고, 더구나 국영이기에 리버풀을 자기들이 잠시라도 떠맡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리버풀을 법정 관리에 들어가게 하면 아무리 불가피한 이유가 있더라도 안 좋은 여론에 휘말릴 가능성도 크다. 힉스는 그 약점을 노리고 RBS와 재협상을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텔레그라프와 가디언에 따르면 힉스는 수요일 런던에서 투자은행인 FBR Capital Markets와 리파이낸싱에 .. 2010.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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