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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엘 가르시아 베르날2

눈먼 자들의 도시 (Blindness) 책 제목을 들어본지는 오래되었다. 그저 그런 소설 같기도 했고, 베스트셀러에 대한 괜한 거부감도 있고, 딱히 봐야 할 이유도 없어 아직 보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달에도 어김없이 아무 영화나(하지만 그나마 괜찮은 것으로) 보러 극장에 가야 할 상황이 되자 소설을 영화화한 '눈먼 자들의 도시'를 선택했다. 되새겨보면 꽤 충동적인 선택이었다. 영화에 꽤 유명한 배우들이 많이 등장해서 놀랐다. 심지어 영화 포스터의 여주인공이 줄리안 무어인지도 몰랐다.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던 중 영화의 네이버 평점이 점점 떨어지는 것을 발견했다. 원작 소설을 본 관객들의 불만과 영화 속의 비열한 인간상에 구역질을 느낀 관객들의 부정적 반응이 늘어서였으리라. 인생의 중요한 결정들조차 흔히 충동적으로 이루어지는데 영화 한 편.. 2008. 12. 1.
The crime of Father Amaro 신부님, 신부님. 당신의 죄는 너무 큽니다. 한 여자를 사랑하고, 상처를 주고, 때리고, 임신시켜 결국 낙태수술하다 죽게 만들었군요. 아멜리에를 만나지 말았어야 하는 것입니까? 그게 마음대로 되는 일입니까. 사랑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요.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요, 우리 사랑은 아름다웠으나 사랑보다 성직을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였으니 어쩌란 말인가. 결국 시나리오는 성직 유지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아마로 신부는 승리하였도다. 종교는 참으로 할만한 사업이노라. - The crime of Ryan Ben 2004.01.26 21:57 싸이월드 미니홈피 이제는 세계적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이 주연한 영화. 파계했으나 직업 수호를 위해 버티기를 시도한 남자. 영화 제목.. 2008.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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