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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 축구

반전 드라마?: 리버풀이 돌연 뜻밖의 구단주를 맞을 수도

by wannabe풍류객 2010.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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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ton Red Sox principal owner John Henry holds the World Series trophy during celebrations in Denver, Colorado, in this October 28, 2007 file photo. The Liverpool board has agreed to sell the Premier League club to New England Sports Ventures, owners of baseball's Boston Red Sox, for 300 million pounds ($477.6 million), chairman Martin Broughton said on Wednesday. REUTERS/Lucy Nicholson/Files (UNITED STATES - Tags: SPORT BASEBALL SOCCER BUSINESS)
                        헨리늘 결국 리버풀의 구단주가 될 수 없을지도 모른다. 

트위터의 어떤 사람의 말처럼 어제 재판의 승리보다 더 큰 소식이 오늘 쏟아져나올 기세다. 이미 핵폭탄급 뉴스가 발표되었다. 

현재 리버풀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힉스와 질렛이 아니라 밀 파이낸셜이라는 헤지펀드라고 한다(이들은 이미 질렛의 리버풀 지분을 확보한 상태였다). 이미 리버풀 지분을 밀 파이낸셜에 내준 질렛은 그렇다치고 힉스가 언제 자신의 지분을 팔아넘겼는지 모르지만, 이렇게 되면 밀 파이낸셜이 RBS에 200m 파운드의 대출금만 갚아주면 그들은 아무 법적 문제없이 리버풀의 구단주로 행세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말은 어제 확정된 것처럼 보인 NESV로의 리버풀 매각은 무산됨을 의미한다. 물론 밀 파이낸셜이 합의된 매각액 300m 파운드보다 더 높은 금액을 받으면서 리버풀에서 떨어져나갈 수도 있다. 어차피 그들은 헤지펀드니까. 하지만 과연 NESV가 받아들일 것인지, 아니면 더 많은 돈을 줄 준비가 되었다는 피터 림이 달려들 것인지 앞으로 계속 나오는 소식을 주시해야 한다. 아래는 BBC의 관련 글이다.


리버풀 에코에서 관련된 기사가 추가로 나왔다. 이 기사에 따르면 밀 파이낸셜은 다른 미지의 집단을 대신해서 행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밀 파이낸셜도 아닌 미지의 구단주가 등장할 예정인가 보다. 

혼란스러운 상황이긴 하다. 이전에 질렛이 밀 파이낸셜에 돈을 빌리고 갚지 못해서 리버풀 지분 50%의 권리를 내줬다고 들었을 때는 납득이 갔다. 그런데 힉스 지분마저 밀 파이낸셜이 가져갔다면 그야말로 밀 파이낸셜이 실질적으로 리버풀 구단주가 된 것이 아닌가! 여러 사람들이 지적하듯이 구단주가 변경되려면 프리미어 리그 사무국의 구단주 테스트를 거쳐야한다. 하지만 아직까지 듣기로는 그런 절차는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절차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므로 밀 파이낸셜이 리버풀의 구단주가 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아직 납득할만한 뉴스가 없다. 



허무하게도 힉스 측에서 자신의 지분을 밀 파이낸셜에 넘기지 않았다는 해명이 나왔다. RBS나 프리미어 리그 측에서도 밀 파이낸셜의 힉스 지분 획득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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