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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 축구

중국 국부펀드: 리버풀 인수 계획 없다, 케니 황도 모른다

by wannabe풍류객 2010.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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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02, 2010 - Liverpool, England, United Kingdom - China fund raises finance to match Liverpool asking price. China Investment Fund sold shares worth  351.4m. Sum is equivalent to Anfield club's debt. The Chinese fund represented by KENNY HUANG (minority shareholder of Cleveland Cavaliers) has spent the past fortnight raising precisely the amount of cash required to finance a bid for Liverpool. Sources have confirmed to Digger that the China Investment Corporation, the sovereign-wealth fund to the world's most populous nation, is the organisation being fronted by Huang, who yesterday admitted interest in bidding for Liverpool. In a series of trades since 19 July, CIC has sold $558m of shares in Morgan Stanley, equating to $374 million. That sum is equivalent to Liverpool's debt to the nearest decimal place, and is exactly the number insiders say has been quoted to interested parties as the sale price.

경제 전문 일간지인 파이낸셜 타임스에서 리버풀 인수에 앞장선 것으로 알려진 케니 황에 대한 심층 취재 기사를 냈다. 그동안 영국 언론에 보도된 기사들이 남이 하는 말을 긁어모은 것들이었던 것에 반해 이번에 파이낸셜 타임스 기자들은 베이징, 홍콩을 오가며 여러가지 의문점들을 파헤쳤다. 

그 내용도 충격적이라 케니 황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가하고 있다. 중국 국부펀드는 리버풀 인수에 관여하고 있다는 소문을 일축했고, 억만장자로 알려진 케니 황의 회사인 QSL은 아주 소박한 규모고 직원들조차 리버풀 인수 계획을 잘 모르고 있다. 아래 전문을 번역했다. 

중국 팬들은 자신들 국내 축구 팀들의 낮은 기량을 한탄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중국 정부가 빚에 찌들린 리버풀 축구 클럽을 사는 것을 고려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중국의 주요 국부펀드인 중국투자유한책임공사(China Investment Corp)의 한 대변인이 목요일 파이낸셜 타임스에 그들은 리버풀을 매입할 계획이나 (잉글리쉬 프리미어 리그 클럽을 인수하기 위한 중국 측 제안에 앞장선 것으로 널리 보도된) 케네스 황에 대해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은 베이징에 사무실을 둔 작은 스포츠 마케팅 회사의 소유자인 황씨가 CIC의 후원으로 클럽 인수를 제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황씨 자신이 수요일 밤에 비록 그가 리버풀에 투자하는 데 관심이 있지만 그가 정식으로 인수 제안을 하지는 않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다양한 사람들로부터 나온 많은 추측과 해설이 있었는데 그들 다수는 사실들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어요,” 황씨가 말했다.

CIC와 가깝게 일했던 한 사람은 그렇게 유명하고, 상징적이고 잠재적으로 위험이 있는 딜에 그 펀드가 개입될 리가 "절대" 없다고 말했다. 

“다음 번에 그들은 CIC가 플레이보이를 인수할 거라고 말하겠어요,” 이 사람이 말했다. 

월요일에 황씨와 친한 한 사람이 파이낸셜 타임스에 그의 제안이 "극동의 한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는다고 말했지만 그 펀드의 이름을 말하는 것은 거부했다.

리버풀 내부적으로도 CIC가 황씨의 제안에 관여했다는 추측은 전혀 없었다고 현 상황에 가까운 또 다른 사람이 말했다.

영국 언론에 중국 억만장자 재벌로 묘사된 황씨는 QSL Sports Limited를 경영한다. 이 스포츠 마케팅 회사는 새롭게 농구 리그를 중국에서 발전시키고, 대부분 사람들이 야구를 전혀 모르는 국가에서 리틀 리그 (유스) 야구를 진흥시키려고 노력 중이다. 

QSL의 웹사이트는 회사가 홍콩 밖에 자리잡고 있고 명예로운 주소에 위치해있다고 적혀 있다. 그러나 파이낸셜 타임스가 사무실을 방문했을 때 QSL의 흔적은 전혀 없었고 그 건물의 경영 회사는 그런 이름의 회사가 그곳에서 사무실을 임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홍콩에 있는 QSL에 전화를 걸었을 때 받은 사람은 처음에 회사가 여전히 웹사이트에 기재된 주소에 있다고 말했으나 그 건물의 경영 회사가 그 사실을 부인했다고 말하자 회사가 이전했고 새로운 주소는 비밀이라고 말했다.

베이징 중심의 QSL의 작은 사무실에서 회사 직원들은 최근 훨씬 더 작은 사무실로부터 이사한 후 여전히 박스 포장을 풀고 있었다. 한 직원은 회사가 베이징에서 15명 정도를 고용했다고 말했으나 그는 리버풀 FC를 사는 계획에 대해 들어보지 못했다. 

황씨의 여성 대변인에게 질문들을 반복하자 목요일 오후 그 사무실 주소는 QSL의 웹사이트에서 사라졌다. 

황씨의 공식적인 경력은 그가 한 중국 농구 팀의 투자자이고 1988년 중국 본토 대학 졸업생 최초로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일했다고 말한다. 거기서 그는 "PR 분야에서 그의 경력을 시작"했다.

그는 또한 휴스컨 로키츠 농구팀의 구단주인 레슬리 알렉산더와 함께 로킷 캐피털이라고 불리는 투자 회사를 설립했고, 중국 회사들에 수많은 투자를 했다. 황씨의 대변인은 그가 여전히 로킷 캐피털에 관여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


현재 QSL의 웹사이트는 접속이 되지 않는다. 

BBC도 CIC와 가까운 사람이 케니 황과 CIC의 관계가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는 소식을 전한다. 

또 현지 시각으로 오늘 아침 케니 황 측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황씨는 또한 이 사업 딜에 중국 본토 국가 소유 기업의 어떠한 관여도 부인한다"고 한다. 같은 기사는 샹하이와 베이징에서도 CIC가 리버풀 인수에 참여한다는 소문에 회의적인 시각이 대부분이라고 전한다. 

그럼 뭔가? 극동의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지만 중국 국부펀드는 아니다? 그러면 싱가포르? 한국? 장난이나 사기라기엔 너무 진지한 제안이었는데 허탈한 결과가 나올 듯한 안 좋은 느낌이 커진다. 키르디 측도 못 믿겠고 도대체 이번 여름에 구단주가 바뀌긴 하는 건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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