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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 축구

다우닝을 팔려고 하는 리버풀 외 아침 소식들

by wannabe풍류객 201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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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뉴스는 다소 충격적이었다. 리버풀이 다우닝을 사라고 뉴캐슬에 제안했다는 소식인데 로저스 감독의 리버풀에서 다우닝의 자리가 불안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여름 이적한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없다. 다만 리버풀이 제안한 이적료가 불과 5m 파운드라는 점이 충격적이라고 하겠다. 


코몰리-케니 체제가 정식으로 작동한 2년 전 20m 파운드 정도로 영입된 것으로 알려진 다우닝이 이제는 5m 파운드라는 1/4의 '몸값'밖에 받을 수 없는 선수인지는 의문스러우나 다른 클럽도 아닌 리버풀이 책정한 수치이니 달리 할 말이 없다. 리버풀로서는 8만 파운드 정도로 알려진 다우닝의 주급을 없애기 위해 이적료를 낮게 책정했을 것이다.


리버풀이 뉴캐슬에만 제안을 했을리는 없지만 다우닝이 독특하게도 런던에서 살기 싫어한다고 하니 이적 후보지는 현재의 리버풀 근처거나 그의 고향인 뉴캐슬 인근 지역일 것이다. 리버풀 인근에서 맨체스터의 클럽들이 다우닝을 원할리는 없고, 에버튼의 생각이 어떨지 모르겠다. 뉴캐슬 쪽은 다우닝의 친정팀 미들스보로가 더 이상 프리미어리그 팀이 아니고, 뉴캐슬 외에 선더랜드도 있긴 한데 디 카니오의 팀이 다우닝을 원할지는 모르겠다. 다우닝의 전 소속팀 아스톤 빌라도 생각할 수 있겠으나 이 팀도 젊은 선수 위주로 재편되는 중이라 다우닝을 원할 것 같지 않다. 런던 팀 중에서 얼마 전 웨스트 햄이 다우닝을 원했는데 딱히 다른 팀이 그를 원할지는 모르겠다. 풀럼 정도가 있을까?


오늘도 수아레스 소식은 어김없이 언론의 주요 소재다. 원래 리버풀 소식을 담당하던 기자들이 비교적 조용한 반면 런던 클럽을 담당하는 기자들이 주로 수아레스가 아스날로 가기 위해 프리미어 리그의 중재를 원할 것이라거나 안 되면 법적 분쟁을 감수하고 혹은 이적요청서를 리버풀에 제출할 것이라는 기사를 쓰고 있다. 


작년 여름 수아레스가 재계약을 할 때 커뮤니케이션이 어떻게 된 것인지 진실은 알 수 없으나 계약서 상의 문구로는 현재 아스날의 40m+1파운드 제안을 리버풀이 수용할 의무는 없는 게 맞을 것이다. 리버풀이 입으로만 40m 파운드 이상의 제안이 챔피언스 리그 클럽에서 오면 보내주기로 약속을 한 것으로 언론들은 보고 있는데 계약서에 내용이 없다면 수아레스가 리버풀에 실망하거나 분노할 수는 있을지 몰라도 더 이상의 권리를 주장하기는 힘들 것 같다. 


리버풀은 구단 매각 과정에서 토레스와 레이나에게도 유사한 약속을 한 적이 있었는데 운영진이 대폭 바뀌었는데도 왜 이렇게 논란거리를 남겨두었는지 모르겠다.


한편 올림피아코스와의 제라드 기념 경기 이후 만찬에 이유가 무엇인지 몰라도 불참한 수아레스가 월요일의 팀 훈련에는 참석했다고 한다. 그러나 약간 부상이 있어서 노르웨이에서 있을 프리 시즌 마지막 경기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 같다. 베일이 부상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몰라도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앞두고 프리 시즌 경기에 불참하고 있는데, 수아레스의 경우도 이적의 전조는 아닌가 의심스럽다.


한편 리버풀의 최근 영입설의 중심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브라질 출신 디에구 코스타가 인터뷰를 통해 현재 팀에서 행복하고, 팀에서 자신을 원하는 한 AT에 있겠다고 말했다. 현재로서 이 정도의 발언은 그다지 의미있다고 볼 수는 없다. AT에서 리버풀과 이적료를 합의하면 떠나겠다는 의미이기도 하니까.


한편 블랙번 이적을 망설이는 제이 스피어링의 거취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가운데 볼튼 쪽에서 스피어링을 원한다는 사인을 계속 강하게 보내고 있다. 일요일 밤에 잿 나이트가 작년에 스피어링이 잘 했다고 추켜세우더니, 볼튼 감독도 스피어링을 원한다고 말한다. 다만 볼튼은 블랙번처럼 이적료를 제시할 수는 없어 임대를 추진할 것으로 보여 리버풀이 좋아하지 않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아약스의 수비수 토비 Alderweireld의 에이전트가 에버튼이 접근했다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는데 최근 믿을 만한 기자들의 기사에서 이 선수를 리버풀이 영입하려고 한다는 내용을 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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