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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 축구

FOX의 리버풀 다큐멘터리 1화 내용

by wannabe풍류객 2012.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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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 Liverpool"이라는 제목을 달고 리버풀을 속속들이 다룬 FOX 방송의 다큐멘터리가 이번 달에 방영될 예정이다. 미국에서 일주일 후인 16일에 첫 회가 방영되고, 영국에서는 채널 5 방송을 통해 21일부터 방영된다고 한다. 나레이션은 유명한 영화배우이자 리버풀 팬인 클라이브 오웬이 맡았다.


이 다큐멘터리 시리즈의 티저 영상으로 브렌던 로저스 감독이 라힘 스털링을 꼭집어 꾸짖는 장면이 이미 공개되었지만, 일부 저널리스트들은 1편의 내용을 벌써 알게 되어 기사를 작성했다. 텔레그라프의 제이슨 버트데일리 메일의 닉 해리스가 전하는 1편의 내용을 간단히 전해본다.


○ 명상 시간


리버풀 선수들은 올 여름 미국 투어 중에 훈련의 일환으로 명상 시간을 가졌다. 보스턴 레드 삭스가 명상을 선수들 훈련의 일환으로 이용한다고 하며, 몰리 킴이라는 레드 삭스팀의 강사가 리버풀 선수들을 한 차례 지도했다. 그러나 목표와 달리 명상 시간은 실패였다. 


화면 속 제이미 캐러거의 표정에서 알 수 있듯이 선수들은 자꾸만 터져나오는 웃음을 막아야만 했다. 특히 '고양이'라는 이름의 한 세션에서 어떤 선수가 '야옹'소리를 내서 선수단을 힘들게 했다. 



○ 로저스의 '교육' 철학


다큐멘터리에서 로저스는 자신이 선수들을 '훈련'시키지 않고 '교육'시키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훈련은 개에게 어울리는 말이고 자신은 선수들을 자기 아들처럼 생각하며 자식을 온 정성을 다 해 가르치는 것처럼 선수들을 대한다고 말한다.



○ 케니 달글리쉬의 해고


이 다큐멘터리는 케니 달글리쉬가 아직 리버풀 감독일 때 제작이 결정되었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불가피하게 그 시작 부분에서 케니의 해임을 다루게 되었다. 리버풀 측의 요청으로 케니의 해고 장면은 방송에 나가지 않으며, 리버풀이 로베르토 마르티네스와 협상하던 과정도 생략되었다고 한다. FOX 측에서는 원래 포함시켰다고 한다.


이 대목에서는 리버풀의 구단주 헨리와 회장 워너가 어떤 반응을 보였는지가 중요할 것이다. 워너는 케니와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게 옳다는 판단을 내리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헨리는 케니를 처음 임명할 때부터 서로간에 리버풀을 장기적으로 맡기에 적절한 감독을 데려올 수 있게 되면 케니가 물러나기로 약속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는 케니가 일단 강제로 떠난 이후 로저스라는 대체자가 오게 되었다.



○ 로저스 집에 있는 초상화


재미있게도 로저스 감독의 집에는 자신의 커다른 그림이 벽에 걸려 있다. 그가 스완지 감독일 때 도움을 준 자선단체에서 선물로 주었다고 한다.



○ 로저스 딸의 연애


39살인 로저스의 딸(미스차? 미샤?)이 이미 16살인데 로저스의 2인자, 즉 리버풀의 수석코치인 콜린 패스코의 아들과 교제 중이라고 한다. 



○ 캐롤


1화에는 로저스가 캐롤이 리버풀을 떠나려면 '믿기 어려운 일이 벌어져야" 가능할 거라고 설명하는 장면도 있다. 캐롤이 웨스트 햄으로 임대를 떠나는 장면이나 설명은 1화에 등장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캐롤과 관련하여 강한 어조로 여러 차례 발언을 했던 로저스로서는 머쓱해질 대목이다.



○ 개막전 시작 전의 광경


웨스트 브롬과의 시즌 첫 경기를 앞두고 로저스는 이렇게 말했다.


오늘이 어렵고 긴 여행의 시작이다. 나는 쉬울 거라고 한번도 말한 적이 없다. 경기에 집중하면 우리가 이길 것이다.


알다시피 그 경기는 3-0 참패로 끝났다.



○ 모노폴리, 제라드


기사의 짤막한 설명에 따르면 루카스의 집에서 루카스와 수아레스가 모노폴리를 하는 장면도 1화에 등장한다. 또 제라드가 딸들과 노는 장면 그리고 그가 알렉스 여사와의 첫 만남에서 어떻게 퇴짜를 맞았는지에 대한 설명도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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