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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맨 수퍼미니 새로운 펌웨어

by wannabe풍류객 2017.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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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맨의 수퍼미니를 주력 DAP으로 이용 중이다. Cayin의 N6도 있지만 무게, 발열, 배터리 시간 때문에 아무래도 덜 사용한다. 


이 작은 크기에 웬만한 음원 파일 포맷을 거의 다 커버하고, 출력도 엄청나서 사용하는데 별 불만이 없다. 물론 생생한 음반 자켓 이미지를 보길 원한다면 결코 선택할 수 없는 제품이다. 마치 싸구려 mp3처럼 노래 제목과 파일 형식 등 간단한 정보만 텍스트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애플 아이튠즈의 음원의 경우 재생 중간에 잡음이 심해지는 현상이 거의 언제나 일어나고 있고, 플레이리스트 파일이 있을 경우 같은 노래가 중복해서 화면에 나타나는 현상도 있고, 어떤 때는 음반의 곡들이 분리되지 않고 통으로 재생되어서 듣고 싶은 곡을 들으려면 빠르게 감기를 해야하는 번거로움도 있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펌웨어가 있으리라고 기대했지만 제품을 구매한 연초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펌웨어 업데이트가 없었다(작년 9월이 마지막 업데이트 날짜였다). 그런데 오늘 hifiman의 중국어 홈페이지에 들어갔더니 8월 16일자로 새로운 펌웨어가 나와있었다. 회사의 미국 홈페이지에는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재미있는 것은 펌웨어 업데이트 파일이 올라왔지만 업데이트 방법만 안내가 되고 어떤 부분이 개선되었는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하이파이맨 홈페이지에도 없고, 바이두의 하이파이맨 커뮤니티에도 전혀 안내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무언가 문제점을 개선했으리라 기대하고 다운로드했다.


펌웨어 업데이트 방법은 간단했다. 빈 마이크로 sd카드(fat32)에 펌업 파일을 넣은 후 기기에 꽂고 전원을 켜면 끝이다. 펌업 안내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라고 하길래 한 십 분은 기다렸지만 기기가 자동으로 재시작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전원 버튼을 누르니 정상적으로 부팅이 되었고, 시스템 정보를 확인한 결과 업데이트는 성공했다.


현재로서는 sd카드에 이전 펌웨어에서 정상적으로 재생되는 형식의 파일만 넣었기에 위에 적은 문제가 개선되었는지 확인해보지는 못했다. 나중에 결과를 추가로 적어보기로 한다.



아주 반갑게 애플의 음원도 정상적으로 재생됨을 확인했다. 그 외 체감되는 변화는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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