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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porary

베스트바이에서 구매 후기

by wannabe풍류객 2015.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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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누크 HD+를 베스트바이에서 사본 적이 있다. 몰테일을 배송대행지로 해서 쉽게 받았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 태블릿 하나를 구매하는 과정은 우여곡절의 연속이었다.


뽐뿌에 베스트바이의 할인상품에 대한 글이 올라오면 댓글로 사기가 어렵다는 평이 많이 보였다.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잘 쓰고 있다지만 잘 알려진 배송대행지로 주문하면 취소당한다는 것이었다.


결론적으로 나는 베스트바이에서 몰테일, 아이포터 그리고 순전히 이번 구매를 위해 가입한 가지다의 배대지를 입력하고 모두 주문에 실패했다. 카드 결제는 되지만 1분도 되지 않아 취소를 당한 것이다.


베스트바이 홈페이지에는 미국 외에서 주문하는 사람은 빌링 어드레스에 문제가 있으면 자신들의 주소로 해서 주문하면 될 것이라는 안내도 있지만 이것보다는 배대지 주소가 문제였다. 나중에 살펴보니 잘 알려진 배대지 주문은 취소한다고 명시해둔 것을 찾을 수 있었다.


이번에 베스트바이에서만 파는 태블릿을 사고 싶어졌던 터라 이대로 포기하기는 아쉬워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된 이베이 베스트바이 구매를 시도했다. 소위 변팔을 이용해야 된다는 말을 들었지만 어차피 같은 베스트바이인데 이베이를 경유한다고 보내줄까 미심쩍었다.


일단 원래 갖고 있는 한국 주소로 만든 페이팔로 결제를 시도했더니 역시나 실패. 이후 변팔을 만들어보았다. 그런데 쓰려던 카드가 한국 주소 계정에 등록된 상태라 불가. 한국 계정에서 지우고 나서 미국 계정에 등록할 수 있었다. 인증을 위해 문자메시지까지 이용해야했는데 인터넷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변팔 만들기 방법을 참조하면 어렵지 않게 성공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변팔을 이용하여 이베이 베스트바이에서 태블릿을 구매햇더니 거짓말처럼 성공했다. 취소가 되지 않을까 기다려보아도 역시 성공. 며칠 후에 몰테일 배대지에 무사 도착. 지금은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오는 중이다.


왜 이베이를 경유한 베스트바이는 물건을 보내줄까? 일단 베스트바이의 기본방침은 자신들이 파는 물건이 미국 내에서 소비, 사용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직접 경험하지는 않았지만 어떤 사람의 글을 보면 베스트바이가 배송을 할 때는 미리 전화를 걸어서 본인 여부를 확인하기 때문에 미국 전화번호를 생성하는 어플을 이용해서 전화를 받았다는 것이다. 물론 이 분은 주문이 가능한 배송대행 주소를 갖고 있는 모양인데 이 정도로 관리를 한다면 몰테일 같은 배송대행지로 주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베이 베스트바이는 무엇이 다를까 싶은데 확실하지 않은 추측으로는 두 곳의 배송 시스템이 다른 것 같다. 원래 베스트바이는 직접 배송 시스템 같고, 이베이의 경우는 USP를 통한 배송이다. 그래서 최초 주문할 때 배송 완료 예상 시간이 베스트바이는 2일 내였는데 이베이의 경우는 4일에서 일주일이 넘게 설정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베이로 주문한 것은 실제로는 USP를 통해 이틀만에 배송되었다. 배송 거리가 너무 멀지는 않았기 때문인 것 같다.


태블릿은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받을 것 같은데 그 후기는 다음에 써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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