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K3288, Ramos i12c, i10

CES가 개막하면서 IT관련 뉴스들이 부쩍 늘어났다. 중국 업체들도 바삐 움직이는 중이다. 생각해보니 Ramos W41을 샀던 게 작년 CES의 영향 때문이었던 것 같다.

락칩은 3188의 다음 버전인 RK3288을 공개했다. 그리고 과문한 탓인지 몰라도 발표된 내용을 보면 기존 칩에 비해 성능이 상당히 향상되었다. Cortex-A17 아키텍처이고 전반적으로 RK3188에 비해 50%의 성능 향상을 이루었다고 한다.

또 세계 최초로 Mali-T76X를 지원하는데 이는 기존 제품에 흔히 쓰이고 있는 Mali-400MP에 비해 500%의 향상된 성능을 보여준다고 한다. 또한 고해상도 재생 지원 부분에서도 세계 최초의 성과를 이루었다고 한다. 

언제 제품이 판매되기 시작할 것인가가 관건인데 올위너의 새 칩이나 락칩의 새 칩을 적용한 모델이 상반기, 빠르면 이달 안에도 나올 것이란 추측을 해외 포럼에서 보긴 했다. 내가 암로직의 새 칩으로 결정하자마자 더 나은 칩들이 쏟아져나오는 것 같아 마음이 쓰리지만 가격 경쟁력은 현재 암로직 제품들이 괜찮아 보인다. 

한편 인텔 Z2580을 채용한 제품 네 가지를 한 번에 소개했던 라모스는 잠잠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 i9 출시 후 한참 후에 슬그머니 i8과 i8C를 공개한 이후 이제 나머지 두 제품인 i10과 i12의 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있다.

재미있게도 i12는 i12C라는 이름으로 판매가 시작되었다. i8C도 있었기 때문에 아이폰 5C의 영향을 받았나라는 생각이 드는데 정작 i12는 어디로 간 것인지 궁금하다. i12C의 제품 사양이 최초 제품 공개시 i12의 사양과 동일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인텔 Z3770D를 쓴 i10 프로처럼 인텔의 최신 칩을 사용하여 나중에 공개될 듯한 느낌도 든다. 

타오바오를 보면 i12C는 1599위안으로 판매가 시작되었고, i10은 1299위안으로 책정되었다. 한편 1월 8일에 한하여 1169위안에 팔고 있는 i9를 1099위안에 파는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나 나는 구경만 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