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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재구성

A driver for Vera

by wannabe풍류객 2008.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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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번 본 적 없는 러시아 영화. 1962년 러시아의 정치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사랑이야기.

장군의 딸이지만 절름발이. 아버지도 알 수 없는 아이를 잉태.

그녀를 사랑하지만 단지 운전병의 신분인 남자.

서로 사랑하게 되는 순간 남자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것을 아는 여자.

정치 상황 변화에 따라 숙청되는 장군. 그리고 여자.

아이를 안고 도망가는 남자. 다른 여자에게 아이를 맡기고 꼭 돌아온다며 어디론가 떠난다.

낯설지만 흥미롭고 또 슬픈 영화다.

2004/11/04 11:05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pkspsh/40007395516)


전에 쓴 글을 간추려 모은다지만 그대로 복사하면 시간 낭비에 손가락 근육을 남용하는 일이리라. 시간이 지난 뒤 돌아보며 적당한 코멘트를 덧붙일 것이다.

온 세상이 할리우드 영화에 익숙해졌지만 이 영화는 러시아의 재기와 발맞추어 러시아 문화가 다시 세상에 목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한 측면으로서의 의미가 있었던 것 같다. 역작, 마스터피스는 아니라도 러시아적 역사와 정서가 녹아든 수작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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