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 축구856 맨유와의 홈경기 승리: 드디어 챔피언 노래를 부르는 팬들 3~4시 사이에 끝나는 경기를 월요일 새벽에 보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리버풀 경기는 종종 정규 시간이 아니라 특별 경기처럼 다른 시간 대에, 한국에서 시청하기 곤란한 시간에 열리고 있는 느낌이다. 다른 누구도 아닌 맨유와의 경기라서 보기로 했다. 요즘 맨유의 순위, 분위기를 보면 연승 가도의 리버풀이 이길 거라 생각할 수는 있었지만 안심할 수만은 없다는 생각도 언제나 찾아온다. 실제로 경기에서 리버풀의 결정적 찬스가 더 많았지만 경기 내내 오프사이드, 파울, 골대 맞히기 등을 통해 1:0 스코오는 유지되었다. 반면 맨유도 거의 골 같은 기회가 두 번은 있었다. 그러나 맨유도 득점운이 없어 경기는 리버풀의 승이나 무승부냐의 긴장감이 유지된 채 90분을 채웠다. 그런데 알리송이 길게 찬 공이 중앙선 근처의.. 2020. 1. 20. FA컵 머지사이드 더비 승리 취약 시간에 중계된 지난 밤의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웠다. 경기 시작 십몇 분이 지난 후에 보기 시작했는데 화면에는 익숙치 않은 선수들이 가득했다.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물론 이름 정도는 들어보고, 사진으로 얼굴을 가끔 본 선수들이지만 경기를 볼 기회는 별로 없었다. 리그컵에서는 이런 식의 라인업으로 패한 바가 있다. 라인업을 확인했는데 선발에 없던 라루치가 뛰고 있었다. 밀너가 경기 초반에 부상을 당하고 교체로 들어간 것이었다. 밀너의 부상이라는 큰 타격과 함께 시작된 경기는 양팀이 공격을 주고받는 양상으로 진행되었다. 씨오 월콧의 어처구니없는 크로스가 보이기도 했지만 에버튼은 괜찮은 골 찬스가 많았다. 리버풀은 공격을 하긴 했으나 결정적인 기회라고 할만한 것은 별로 없었.. 2020. 1. 6. 로이 킨, 홀란드 사건에 대한 오랜만의 글 알피 홀란드의 아들이 황희찬과 같은 팀인 잘츠부르크에서 뛰어난 공격수로 활약하며 빅 클럽들의 주목을 받다가 도르트문트로 전격 이적하며 그의 아버지, 맨유의 전설 로이 킨의 복수극의 대상이었던 홀란드에 대한 관심이 부활되는 듯 하다. 예전에 블로그에 적었던 로이 킨 복수극 글들에 대한 업데이트로서 최근 '펨코'에 적었던 글을 그대로 가져와본다. 펨코에서 할란드라고 표기한 부분은 홀란드로 수정하였다. 얼링 홀란드라는 어린 축구 선수가 부각되며 그의 아버지인 알피 잉게 홀란드, 로이 킨의 '살인 태클'의 희생자였던 그 선수와 해당 사건이 재조명을 받고 있다. 사실 나는 2011년에 이 사건의 진상이 기존에 알려진 것과 매우 상이하다는 글을 블로그와 아이러브싸커에 올렸고, 이후 내가 조사하고 작성한 글에 기반한.. 2020. 1. 2. '날강두' 사건 세상일은 정말 모른다. 한국에서 좋은 이미지를 구축해왔던 호날두가 이제는 국민 '날강두'가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대개가 잘 아는 사건의 경과를 정리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대신 내가 이번 일을 겪고 느낀 점을 적어본다. 유벤투스가 한국에 온다는 사실은 전혀 모르고 있었다. 7월의 절반은 스페인에서 지냈는데 그 해외 체류 중에 형이 알려줘서 겨우 알게 되었고, 그다지 좋아하는 팀은 아니라 '그래?' 정도의 시큰둥한 반응으로 끝났다. 뜨겁디 뜨거운 스페인 태양으로 녹초가 되어 귀국하는 날 방송을 보니 유벤투스와 한국 팀(그러니까 케이리그 팀)의 경기가 무려 지상파로 생중계되는 걸 볼 수 있었다. 여행의 피로와 짐 정리 등의 이유로 경기는 대강 볼 수밖에 없었다. 경기가 끝난 후 곧 문제가 불거졌다. 호날두가.. 2019. 8. 2. 이전 1 ··· 5 6 7 8 9 10 11 ··· 2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