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 축구856 리버풀, 맨시티에 결정적 승리 25주기를 이틀 앞둔 힐스보로 참사를 추모하는 경기이자 얼마 남지 않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의 우승을 결정지을 수 있는 경기라고 이야기되었던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가 끝났다. 1989년의 참사로 사촌을 잃은 리버풀 주장 제라드는 치열했던 경기가 승리로 끝난 후 눈물을 보였다. 전반전을 2:0으로 편하게 앞선 상태에서 후반전 거의 역전을 허용했던 상황마저 리버풀이 극복하며 리버풀 로컬 보이 제라드는 길었던 리버풀 리그 무관을 끝낼 수 있다는 확신을 얻었던 것일까? SBS의 중계진은 알아채지 못했지만 제라드의 눈물은 단지 제라드의 화려한 우승 트로피, 메달의 진열장에 없는 단 하나의, 그리고 최대의 수확물을 얻을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힐스보로 참사와 그의 사촌에 대한 기억.. 2014. 4. 14. 토니 에반스. 로저스의 변화에 대해 이 글은 TP에도 올렸다.http://premiermania.net/xe/index.php?document_srl=929579&mid=redst Rodgers drops soundbites to make the right sort of noise with Liverpool: the game ? Barclays Premier League [Edition 2] Evans, Tony. The Times [London (UK)] 31 Mar 2014: 4. "공에서 휴식"을 기억하나? 혹은 "축구에서의 죽음"? 불과 일 년여 전에 이런 비상식적인 관념들이 브렌던 로저스에 의해 "철학"으로 치장되고 있었다. 안필드 근처에 헛소리가 불고 있었고 리버풀이 아직 그에게 제시된 역할에 걸맞지 않는 한 감독을 갖고 있다는.. 2014. 4. 5. 기이한 경기 새벽 두 시 삼십 분의 경기를 보기 위해선 거의 밤을 새야했다. 킥오프 시간에 맞춰 자다가 일어나기도 힘들고, 경기를 다 보고 나면, 특히나 경기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엔 더욱 잠이 금세 오지 않기 때문이다. 근래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가 쉬웠던 적이 별로 없었지만 어려운 스토크 원정을 승리로 이끈 이후의 리그 경기이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예상했다. 다만 리버풀이 데려오려고 했던 첼시의 버트란드가 하필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가서 선발로 뛰는 것을 보았을 때 이거 좀 아쉬운데라고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리버풀의 그 포지션엔 알리 시소코가 있기 때문이다. 오늘 경기 중 그리고 경기가 끝난 이후에도 시소코는 욕을 많이 먹었다. 경기 종료 직전 길게 쓰로인을 하려고 애쓰던 알리 시소코의 모습은 잊혀지지 않.. 2014. 1. 19. 오프사이드 반칙으로 취소된 티오테의 골에 대한 영국 언론의 해석 늦은 밤 뉴캐슬은 홈 경기에서 선두권인 맨시티를 상대로 악전고투를 벌이고 있었다. 이른 시각 실점한 이후 좋은 기회를 만들기 어려웠다. 그런데 돌연 동점골이 들어갔다. 티오테의 중거리슛이 골대 오른쪽으로 빨려들어간 것. 그러나 얼마 후 주심은 부심과 상의한 후 노 골을 선언했다. 이후 경기는 뉴캐슬의 파듀 감독이 페예그리니를 향해 "이 망할 늙은 XX"라고 욕하는 장면이 생중계되는 것을 비롯하여 감정이 격앙된 뉴캐슬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와 맨시티 선수의 대응으로 과열되었다. 골이 취소된 이후 트위터도 달아올랐다. 압도적 다수는 골이 인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영국의 축구 기자들의 트위터들은 다소 신중했다. 당시 "아주 가혹한" 판정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즉 오프사이드 판정이 가능하긴 하지만 골로 인정해.. 2014. 1. 13.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2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