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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 축구856

잉글랜드 축구 기자들의 연쇄 이동 조금 전에 인디펜던트 축구 페이지에 접속했더니 메인 기사의 작성자가 마크 오그던이었다. 며칠 전에도 이 사람이 작성한 기사를 보긴 했는데, 텔레그라프 기자가 언제 인디펜던트로 옮겼나 싶었다. 텔레그라프 축구 페이지에 가보니 샘 월리스의 이름이 있다. 전에 인디펜던트를 떠난 것을 알고는 있었는데 이렇게 보니 새롭다. 축구 기사를 본지 십수 년이 넘었지만 내 기억 속에 인디펜던트 축구 기사 중 핵심적인 것은 거의 샘이 담당하고 있었는데 직장을 옮긴 것이다. 내가 기억하는 축구 기자/저널리스트의 주요한 이동은 가디언의 폴 헤이워드가 텔레그라프로 옮긴 것이 있었고, 리버풀과 관련하여 주로 리버풀 에코 출신 기자들이 중앙의 대형신문사로 옮긴 경우들이다. 바스콤이 에코에서 뉴스 오브 더 월드를 거쳐 텔레그라프로 왔.. 2015. 12. 26.
뉴캐슬에 패배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강등권인 뉴캐슬을 상대로 이길 가능성이 많다고 봤지만 2:0이라는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주말 경기는 바르셀로나가 비기고, 무패의 뮌헨이 지고, 맨시티도 지고, 첼시가 본머스에 지는 등 이변이 많았다. 리버풀이 그 중 하나가 될 줄이야. 선발 라인업에서 수비는 가능한 최고의 조합으로 나온 반면 공격과 미드필더는 로테이션을 돌렸다. 중앙 2명 미들 중 루카스가 고정이라면 찬이 못 나오는 대신 앨런이 나온 것은 불가피했다. 밀너와 아이브도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하면 공격의 벤테케, 피르미누의 조합이 문제적일 것이다. 경기를 띄엄띄엄 보는 차에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벤테케, 피르미누의 조합은 그동안 별로 좋지 않았다고 한다. 어제 경기에서는 피르미누를 거의 보지 못했다. 벤테케는 그나.. 2015. 12. 7.
최근 큰 뉴스 몇 가지 지금 생각하면 과거 몇 년 동안은 미친 듯이 축구 기사를 본 것 같다. 수시로 확인하며 정말 작은 부분까지 알려고 하는 열정이 있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다. 하루에 한 번 훑어보고 끝. 그러다보니 큰 소식을 조금 늦게 접하거나 아예 놓치고 마는 일도 생긴다. 요즘 리버풀은 클롭 감독이 부임한 이후 생각보다 빨리 성적이 좋아지고 있고, 별다른 이상한 일은 없는 것 같다. 클롭의 가르침은 선수들에게 그들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포지션에서 뛰게 하고, 오리기의 경우처럼 너무 생각을 많이 하지 말고 단순하게 플레이하라는 주문을 통해 쉽지 않은 사우샘턴 원정에서 해트 트릭을 이끌어내기도 하는 등 얼핏 보면 단순하다. 모레노는 클롭의 훈련이 지루하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확고한 철학을 가진 감독의 힘이 이런 것일까? .. 2015. 12. 4.
리버풀이 첼시를 SB에서 이겼다? 낯설다. 리버풀이 한없이 작아지던 곳인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이겼다. 최근 첼시의 폼을 보면 리버풀도 이 기회에 한 번 첼시의 홈에서 승을 챙겨볼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전반전 리버풀을 보면 비기기만 하면 다행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희한하게 쿠티뉴가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서 전반전 로스타임에 골을 넣으며 전반에 무승부 국면은 만들었다. 전반 통계를 보면 첼시의 슛은 고작 하나였고 리버풀이 슛을 많이 날렸다. 첼시가 위협적인 장면도 많았기에 실감은 나지 않는 수치들이었다. 리그 컵에서 리버풀이 주전 대부분을 안 쓴 반면 첼시는 길었던 리그 컵 경기의 멤버를 그대로 내보냈으니 후반전 체력은 리버풀이 분명 유리할 터였다. 전반 초반에 강력했던 첼시의 압박은 이미 전반전에 느슨해졌다. 이상하리만치 긴장감이 없던 후.. 2015.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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