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버풀 & 축구856

메시의 인종차별 제스처 사건 전에 몇 번 메시가 손가락으로 양 눈을 찢는 사진을 본 적이 있는데 최근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참가를 계기로 이 사진들이 다시 게시물로 올라와서 리오넬 메시를 싫어할 이유로 제시되었다. 호날두와 더불어 10년이 넘게 축구계의 신으로 추앙받은 메시에게는 그만큼 적도 많다. 두 선수 중 한 쪽을 좋아하는 사람은 다른 선수의 결점(으로 보이는 것)을 확대 해석하려는 경향이 보인다. 메시의 인종차별 논란에 관한 글들을 어제 월드컵 축구 경기를 기다리며 찾아보았다. 사건의 발단과 뒤를 이은 한국 내의 논란은 대강 이런 순서인 것 같다. 우선 현지 시각 2011년 1월 12일 코파 델 레이 바르셀로나와 베티스의 경기가 있었다. 이는 홈 앤 어웨이 두 경기 중 바르셀로나의 홈 경기였다. 이 날 메시는 경기 전에 홈팬들.. 2018. 7. 1.
나비 케이타의 일본 욱일기 문신 논란에 대해 월드컵이 이제 토너먼트 모드로 들어가기 직전인 상황에서 일 년 전에 리버풀 입단이 결정된 나비 케이타가 라이프치히에서 리버풀로 이적하였다. 월드컵 소식 때문에 이런 대형 이적에 대해서도 비교적 조용하게 넘어가나 싶었지만 적어도 한국에서는 큰 논란이 발생했다. 케이타의 왼팔에 우리나라에서 '전범기'라고 불리는 욱일기 문양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 나름대로 케이타의 사진들을 검색할 때는 문신이 가려지거나 해서 욱일기 모양이 맞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하지만 네이버의 리버풀 팬 카페에서 케이타에게 문신을 해준 사람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고화질의 사진을 확인할 수 있었다. https://www.instagram.com/p/BiuNjILlszP/?taken-by=rebelkid.dehttps://www.facebo.. 2018. 6. 29.
리버풀 2018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 2주 넘게 기다리던 두 시간이 이렇게 지나가버렸다. 리버풀은 레알 마드리드에 3:1로 완패했다. 경기 전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우위는 분명했고, 운이 좋아 리버풀의 공격이 레알 마드리드의 빈틈을 공략할 수 있다면 이변을 일으켜 우승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왜냐하면 리버풀 공격 3인방의 득점이 아주 많았기 때문이다. 특히 잉글랜드 언론들에서는 그런 희망섞인 글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결국 이변은 없었다. 아니 이변이 있기는 했다. 살라가 전반전이 끝나기도 전에 어깨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어야했다. 리버풀 공격 3인방의 일원이지만 그 정도로 규정하기에 살라는 너무 큰 존재였다. 그는 리버풀 공격의 모든 희망을 걸머지고 있던 '왕'이었다. 왕을 갑자기 잃어버리며 리버풀 팀 전체의 활력이 급격히 떨어뜨.. 2018. 5. 27.
또 하나의 기념비적인 안필드의 밤 오래간만에 리버풀의 새벽 경기를 라이브로 봤다. 초반 20여분은 보지 못했는데 해설을 듣다 보면 그 때까지는 리버풀이 고전을 했던 모양이고 하이라이트에서는 로마 선수의 슈팅이 리버풀의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본 이후부터의 리버풀의 공격은 이보다 좋을 수 없었고 전후반에 걸쳐 연이은 득점으로 5:0의 스코어라인까지 만들어냈다. 두 골에 어시스트 두 개까지 기록한 살라의 활약에 리버풀이 키에프에서의 결승에 가는 것이 결정된 것 같았다. 그런데 많이들 느끼듯이 살라가 교체 아웃된 이후 '또' 로브렌의 수비 실책으로 로마의 제코에게 손쉬운 득점 기회를 헌납했고, 또 대부분이 말하듯 매우 가혹한 페널티킥 판정으로 리버풀의 실점은 두 개로 늘어났다. 무려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1차전 4:1의 열세를 .. 2018. 4. 25.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