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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달리는 영화 감상평 요즘 많은 영화를 봤다. 하나하나 쓸 말이 많아질 수 있는데 비교적 짧게 여러 영화를 본 후의 감상을 적어본다. Der Baader Meinhof Komplex 바더 마인호프 컴플렉스 감독 울리 에델 (2008 / 체코, 독일, 프랑스) 상세보기 영화 초반 독일(서독) 대학생들의 시위 장면, 그리고 이어지는 경찰의 강제 진압 장면은 한국을 연상시켜 섬뜩했다. 냉전의 영향이겠으나 서독에서 그렇게 과격한 무장단체가 오래도록 존속했다는 것 자체가 충격이었다. 이런 단체의 존재를 이제서야 알게 된 건 한국에서 무관심해서인가 정보를 차단했기 때문인가 모르겠다. 바더와 마인호프는 각기 나름의 생각으로 정부에 반기를 들었고, 그들이 감옥에 간 사이 남아있는 단체의 회원들은 리더들의 생각을 잘못 이어받아 더 과격하게 .. 2009. 5. 16.
잉글랜드 축구 자국선수 쿼터제 도입에 원칙적 합의 Top flight backs home-grown quota By James Pearce BBC Sports News correspondent 프리미어 리그 클럽들은 원칙적으로 자국에서 자란(home-grown) 선수들의 쿼터 시스템을 지지하는데 합의했다. 다음 달 클럽들은 국내의 재능들을 개발하기 위해 더 많은 논의를 할 것이고, 새로운 시스템은 2010/11 시즌에 도입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결론은 프리미어 리그가 다음 시즌 풋볼 리그(2~4부 리그)에서 사용할 규정들을 적용하는 것이 될 것이다. 8월부터 풋볼 리그 클럽들은 경기 당일 선수 명단에 최소한 네 명의 home-grown 선수를 포함시켜야 한다. 이 시스템에서 home grown 선수란 21번째 생일이 되기 전에 최소 3년간 국내(잉글.. 2009. 5. 13.
스페인 국내 여행 버스 http://www.alsa.es/portal/site/Alsa?portal.alsa.request.locale=en_GB 기차 http://www.renfe.es/horarios/english/index.html 저가 항공 http://www.edreams.com/edreams/english/ http://easyjet.com/en/book/index.asp http://www.ryanair.com/site/EN/ 2009. 5. 3.
박쥐 by 박찬욱 감독 박쥐가 꽤나 논란을 일으키는 모양이다. 개봉 전부터 박찬욱 감독, 송강호 주연이라는 것만으로도 화제를 뿌리는 영화였지만, '과감한' 배우들의 노출은 묘한 기대를 품게 하고, 끝없이 이어지는 잔혹하고 엽기적인 장면들 때문에 비위약한 사람들의 강한 반감을 일으킨다. 토요일에 시네마 정동에서 영화를 봤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가 보기에 그간의 박찬욱 감독의 영화들보다 아주 이해하기 쉬운 영화 같았다. 그래서 이번 영화가 제일 난해하다는 세간(특히 소위 평론간들)의 평가가 난감하기만 하다. 내가 뭘 그렇게 놓치고 있는 걸까. 영화를 같이 본 분의 말처럼 영화 자체는 말이 안 되는 내용이다. 비현실적이라는 것이다. 영화가 원래 그렇지라고 할 수도 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도 얼마든지 있다. 이 '실험'적인 .. 2009. 5.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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