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89 테메레르 2 - 군주의 자리 테메레르 2 - 군주의 자리 - 나오미 노빅 지음, 공보경 옮김/노블마인 테메레르 1권을 읽은지 1년도 넘은 것 같다. 읽고는 싶지만 사기는 싫은 마음에 도서관에서 빌릴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는데 너무 오래 기다리다보니 사실상 잊어버리고 말았다. 며칠 전에 우연히 아주 우연히 혹시 테메레르 2권이 있을까 싶어 서가를 바라보았는데 거짓말처럼 2권이 있었다. 게다가 3, 4권까지 있어서 읽어주기를 기다리는 듯 했다. 망설일 것도 없이 빌려서 읽기 시작했다. 1권을 읽은지 너무 오래되어 등장인물들이 누구인지 기억도 나지 않고, 테메레르가 중국에 가야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초반엔 중국 황제의 형이 영국에 방문하는 내용이 전개된다. 그럭저럭 적응해서 다시 소설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는데 재미는 .. 2009. 5. 3. I SIGNORI DEL CALCIO: Vieri 2009. 4. 28. 리버풀을 좋아했으나 말 못 했던 존 레논 비틀즈와 리버풀 FC는 영국의 리버풀이라는 도시의 상징적 존재들이다. 비틀즈가 조금 먼저 그리고 70, 80년대 리버풀 FC는 그들의 존재를 세계에 널리 알렸다. 하지만 비틀즈는 해체되었고, 나이를 먹은 멤버들은 어쩔 수 없이 죽어가고 있고, 리버풀 FC는 거의 20년 동안 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있다. 묘하게 운명이 얽혀있는 듯한 둘. 오늘 한 기사(http://www.dailystar.co.uk/posts/view/77604/Beatle-s-Kop-bid-flopped/)를 보니 존 레논이 리버풀을 얼마나 좋아했는지 드러난다. 참고로 예전에 가디언 기사를 보고 내가 작성했던 내용을 적어본다. 비틀즈와 리버풀 FC가 리버풀 지역의 상징인 것은 다들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리버풀 FC의 성적과 비틀즈의 .. 2009. 4. 21. 과거라는 신성함 혹은 발목잡히기 - 힐스보로와 이탕쥬 그리고 킹 케니 리버풀의 골키퍼. 레이나가 아니다. 이번 시즌에 새로 온 브라질리언 카발리에리도 아니다.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고, 리저브 경기에서라도 뛰는지 잘 모르겠는 리버풀의 골키퍼. 프랑스 대표로 월드컵에 나갈 뻔 했던 유망한 키퍼 샤를 이탕쥬가 어제부터 헤드라인을 장식하고 있다. 매우 불명예스러운 일로. 바로 얼마전 있었던 힐스보로 20주년 추모행사에서 장난을 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힌 것이다. 그리고 이 일로 14일 동안 훈련장에 나오지 말라는 감독의 징계를 받게 되었다. 수많은 리버풀 사람들이 그 장면을 보고 화가 났다. 이해할 수 있다. 그들의 가족, 친척, 이웃 사람이 아무 이유도 없이 96명이나 죽어갔는데 그들을 기리는 자리에서 장난을 친다? 리버풀 선수가? 이탕쥬는 그 행사에 아무 관심이 없었을 것이.. 2009. 4. 18. 이전 1 ··· 299 300 301 302 303 304 305 ··· 32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