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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 축구

잉글랜드 축구 자국선수 쿼터제 도입에 원칙적 합의

by wannabe풍류객 2009.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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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flight backs home-grown quota

By James Pearce 
BBC Sports News correspondent

프리미어 리그 클럽들은 원칙적으로 자국에서 자란(home-grown) 선수들의 쿼터 시스템을 지지하는데 합의했다. 

다음 달 클럽들은 국내의 재능들을 개발하기 위해 더 많은 논의를 할 것이고, 새로운 시스템은 2010/11 시즌에 도입될 수 있다. 

가장 가까운 결론은 프리미어 리그가 다음 시즌 풋볼 리그(2~4부 리그)에서 사용할 규정들을 적용하는 것이 될 것이다. 

8월부터 풋볼 리그 클럽들은 경기 당일 선수 명단에 최소한 네 명의 home-grown 선수를 포함시켜야 한다. 

이 시스템에서 home grown 선수란 21번째 생일이 되기 전에 최소 3년간 국내(잉글랜드)에 등록된 선수를 말하며, 지금까지의 예로 보면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아스날의 'home-grown' 선수다. 

피파 회장 제프 블래터는 지구적으로 '6+5' 룰을 도입하길 원하며, 이는 각 팀이 리그가 기반하고 있는 국가를 위해 뛸 수 있는 선수를 최소 6명씩 보유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home-grown 재능을 보호하는 주제는 골치아픈 이슈이고 프리미어 리그의 CEO인 리차드 스커드모어는 여전히 블래터의 제안이 유럽 법과 맞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프리미어 리그는 또한 최고 수준의 경기에서 잉글랜드 선수들의 공급을 높이기 위한 다른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프리미어 리그의 하나의 대안은 챔피언스 리그에 참여하는 클럽들이 25명의 선수 명단을 등록해야 하고 그 중 8명은 해당 국가의 클럽에서 유스 시스템을 거쳐야먄 하도록 하는 UEFA의 규정을 모방하는 것이 될 것이다. 

그러나 프리미어 리그 클럽들이 선수단의 규모를 단지 25명으로 제한하는 규정에 동의할 것 같지는 않다.  


스커드모어 관련 인터뷰 영상 보기
http://news.bbc.co.uk/sport1/hi/football/8047573.stm


BBC에서 오늘 나온 기사인데 예전에 나온 내용과 크게 다르지는 않지만 이제 몇 년 안에 home-grown 선수를 일정 수 이상으로 보유해야 하는 규정이 현실화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하지만 파브레가스의 예처럼 home-grown이라고 해서 반드시 잉글랜드 사람일 필요는 없다. 그렇다면 이미 이런 규정에 대비해 외국의 어린 선수들을 무차별 영입했던 프리미어 리그 최고 수준 팀들의 경쟁이 앞으로 더 치열해지면서 최근 맨유의 마케다 사례 같이 어린 선수를 열심히 키웠다가 별 다른 대가도 없이 빼앗긴 클럽들의 반발이 커질 수 있다. 유럽 차원에서 프로 계약을 맺을 수 있는 나이 제한을 동일하게 하지 않는 한, 혹은 home-grown 선수의 정의를 더 엄격하게 해서 국적으로 규정하지 않는 한 이번 잉글랜드 축구의 쿼터 시스템은 또 다른 문제를 내포한 것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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