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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로렌슨 사태 아일랜드 대표 출신이자 전성기 리버풀의 수비를 책임졌던 마크 로렌슨이 말실수로 구설수에 올랐다. 스티븐 제라드가 로비 킨이 1월 이적 시장에 이적할 가능성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는 것. 리버풀은 대변인을 통해 제라드는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해명에 나섰고, 로렌슨은 오늘 자기가 표현을 잘못 했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리버풀의 레전드로 꼽히는 분이 친정팀에 해를 끼치는 발언을 했다니 유감이고, 분명 1년 내에 두 번 이적할 수 없다는 규정이 있는데도 킨이 1월에 토트넘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루머 자체가 왜 그렇게 여러 매체에서 보도되었는지도 미스테리다. 이번 사태의 경과를 살펴보면 우선 아일랜드 라디오 방송 Today FM에서 마크 로렌슨이 이렇게 말했다. "이름을 밝히는 게 망설여지는데, 저는 토요일에 .. 2008. 12. 17.
피파가 '영국 축구팀'을 허가할 예정 피파(Fifa)는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국 축구팀이 2012년 올림픽에 참여하는 계획을 지지할 예정이다. 피파는 이 안건을 동경에서 논의할 예정이고 세계 축구를 관장하는 이 기구는 영국 팀이 런던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에 동의할 예정이다. 그러나 아직 2012년 이후의 참가까지 승인하지는 않을 것이다. 피파 회장 젭 블래터는 올림픽 주최국(영국)이 대회에 출전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는 잉글랜드 이외의 (스코틀랜드, 웨일즈 등) 국가들이 모두 자신들의 선수를 내보내는 것에 반대하여 잉글랜드 선수로만 이루어진 팀이라도 만족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움직임에 반대하는 것으로 보였던 피파의 임원 한 명, 트리니나드 토바고 출신의 부회장 잭 워너는 이제 입장을 바꾼 것으로.. 2008. 12. 17.
전봉관 - '황금광시대' 황금광시대 - 전봉관 지음/살림 잘 쓴 책이다. 저자의 전공이 국문학임을 감안할 때 사회과학을 하는 나도 선뜻 이해하기 어려운 경제 논리를 명확하게 꽤뚫고 있는 점이 돋보인다. 저자도 밝히지만 많은 노력이 있었으리라. 이 책에 대해 할 말은 어느 정도 정해져있는 편이다. 네덜란드에서 튤립을 둘러싼 투기가 벌어졌듯이 인간사에서 잊혀질만하면 반복되는 광적인 투기. 실제 가치와 상관없이 더 비싸게 살 사람이 언제까지고 있을 것이라는 전혀 근거없고 위험한 생각들. 1930년대 식민지 조선에서 벌어졌던 금광, 노다지에 대한 광기는 저자의 말대로 지금 현재 우리 사회에 그대로 반복된다. 부동산 버블, 펀드에 대한 묻지마 투자. 언제나 당하는 것은 정보에 어둡고 귀가 얇은 다수의 서민. 1930년대 황금에 대한 비정.. 2008. 12. 14.
오스트레일리아 니콜 키드만과 휴 잭맨이라는 캐스팅 파워만으로도 매력적이었던 영화, 오스트레일리아. 개인 차가 있겠지만 유럽의 오스트리아와 헛갈리고, 발음이 그다지 쉽지 않은 나라. 호주(濠洲). 북반구 한국에서 남반구의 큰 섬 오스트레일리아의 존재는 유럽의 오스트리아와 마찬가지로 별 상관없이 보일런지도 모른다. 이 영화는 미지의 국가 오스트레일리아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아주 상징적으로 그려냈다. 영화는 시작하며 "Stolen Generations"를 소개한다. http://www.culturewars.org.uk/2002-12/stolengeneration.htm 무엇을 도둑맞았는가? 바로 어보리진의 아이들이다. 영화 속의 어보리진 혼혈아는 흑인만도 못한 대우를 받고, 발각되면 경찰에 잡혀가는 불쌍한 삶을 살아간다. .. 2008.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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