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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전 유명한 다큐멘터리 영화였는데 이제야 봤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영향을 받았다고 하겠는데, 다큐 내용이나 시리아 역사를 몰랐지만 러시아의 비중이 크게 등장하여 놀랐다. 러시아는 시리아에서 많은 폭탄을 투하했다.
감독은 포격이 수시로 벌어지는 알레포 안에 포위된 상황에서 한 아이를 낳고, 또 한 명의 아이를 잉태했다. 그녀는 알레포를 벗어나서 돌아오지 않을 기회가 있었지만 혁명운동의 주체라는 정체성 때문에 갓난아기인 사마를 데리고 그 지옥같은 공간으로 돌아갔다.
그녀가 기록한 여러 영상들 중 덜 자극적인 영상들이 선택된 걸로 보인다. 너무 끔찍한 영상은 자제되었지만, 갑자기 어머니 배에서 꺼내진 한 아기가 죽은 것처럼 보이는 동안에는 이게 뭔가 싶었다. 다행히 그 아이는 의료진의 처치 덕분에 살아났다.
감독의 남편은 의사였고, 알레포 동부의 유일하게 남은 병원을 책임지고 있었다. 그 병원(원래 병원 건물도 아니었다)만 남은 이유는 러시아의 폭격 때문이었다. 오늘 본 저녁 뉴스에서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제2의 도시에서 병원을 공격했다는 뉴스가 나와 이것이 러시아군의 정해진 공격 루틴임을 알 수 있었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사마와 같이 태어나면서부터 폭격을 두려워하는 아이들이 생겨날 수도 있다. 이 전쟁은 언제 종료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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