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White Lotus ep1

메어 오브 이스트타운이 종영된 후 한 달 가량 HBO 드라마가 없었다. 이전 경험으로는 거의 중단없이 드라마들이 나왔는데 이번의 휴식기가 왜 있었는지 모르겠다. 이제 The White Lotus라는 새 드라마가 시작되었다.

사전에 영상을 제공받은 리뷰어들의 평은 좋은 편이었다. 처음에 등장인물들의 이름만 봤을 때는 아는 분이 없다시피하여 실망했는데 1편을 보니 이름이 덜 알려졌지만 다른 작품들에서 얼굴을 본 적이 있는 사람은 적지 않았다.

제목은 하와이의 어떤 리조트 이름으로, 같은 시기에 투숙한 여러 인물들이 얽히며 벌어지는 일을 그리게 되고 어떤 여성의 죽음이 벌어지리라는 것이 처음부터 예고된다.

신혼 부부, 유명 여성 CEO의 가족, 어머니가 얼마 전에 죽은 여성 등이 방문집단이고, 독특한 캐릭터와 특별한 사정이 있는 리조트 직원들이 있다.

1편은 흥미를 유발하기에 충분한 시작을 보였고, 이후의 예고편을 보면 벌써부터 끔찍한 일이 벌어질 조짐이 충분했다. 한 가지 내용만 보면 앞에 언급한 신혼부부가 허니문 스위트룸을 예약했는데 리조트 관리인이 이중으로 예약을 받고 다른 쪽 독일인 커플을 먼저 방에 받은 것이 있다. 그러나 관리인은 사과를 하지도 않았고, 일부 환불 조치나 기타 보상책을 언급하지도 않아서 큰 문제가 일어날 것 같다. 예고편에 나왔듯이 마약도 혼란상을 크게 부추길 전망이다.

최고의 휴양지로 쉬러 간 사람들이 더 스트레스를 받고, 화가 폭발하고 사람들이 충돌하여 죽음으로 끝나는 역설적인 비극을 보여주는 게 쇼의 취지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