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290 팰리스 경기 대승 리버풀 경기를 보면서 팀이 아무리 잘 해도 7점을 득점했던 기억이 없다. 그런데 이번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에서 리버풀이 7점을 득점했고 실점은 없었다. 시즌 초반 빌라에 대패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대다수의 팬들(그리고 클롭 자신도 인정하듯이)은 이제야 골득실에서 균형이 좀 맞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결과가 너무 좋았지만 운도 많이 따랐던 것 같다. 온타겟 슛들의 다수가 득점으로 연결됐고, 골키퍼는 선방을 거의 하지 못했다. 그만큼 슛이 좋았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다시 말하면 운이 좋았다는 의미다. 특히 그다지 골결정력이 좋지 않은 헨도의 골이 대표적일 것이다. 일요일 밤 경기에서는 토트넘이 홈에서 레스터에게 패배하며 연패를 당했고, 맨유가 오랜 적인 리즈와의 홈 경기에서 골이 대폭발하며 6:2로 승리하며 .. 2020. 12. 21. 새벽 토트넘 경기 손흥민 덕분에 많은 한국 사람들이 토트넘을 응원하고 있지만 나야 그럴 수는 없다. 최소한 리버풀과의 경기에서는. 요즘 패턴으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시간대의 경기라서 아침에 스포를 피하면서 하이라이트로 경기를 확인했다. 리버풀이 공격에 공격을 거듭했는데 공이 너무 골키퍼 정면으로 가서 번번히 득점에 실패했고, 전반에 나온 살라의 득점은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된 것이 운 좋게 들어갔다. 이어서 계속 공격이 이어졌는데 역습 상황에서 갑자기 손흥민이 공을 잡더니 실점을 하고 만다. 리플레이로 보기엔 오프사이드였다. 그러나 VAR 체크에서 온사이드로 선언되었고, 리버풀이 또 VAR에게 당했네라며 넘어갔다. 후반에는 토트넘의 역습 공격이 매우 위협적이어서 두 골 이상 실점할 수도 있었다. 특히 베르바인의 슛은 골.. 2020. 12. 17. 유벤투스의 최순호 영입설 오늘 어디에선가 예전 그러니까 80년대 초중반에 유벤투스가 최순호를 영입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는 내용을 처음 보았다. IHT의 축구 칼럼니스트인 롭 휴즈(인터넷에 많이 떠도는 글들에 랍 휴스라고 표기되었다)가 예전 한국의 유명한 선수들이 한국 클럽 팀들의 반대로 해외 진출을 못 한 사례들을 글로 썼다고 되어있다. 내가 찾을 수 있는 가장 오래된 글은 소위 유베당사의 2005년 12월 글이다. 랍 휴스가 말하는 '최순호와 유벤투스 그리고 한국' - 스페셜 - 유베당사 (juventus.kr) 해당 글은 랍 휴스의 글과 rgrong.net을 번역 및 참고했다고 되어있다. 그러나 롭 휴즈의 글은 원문 출처가 표기되어있지 않다. 구글로 검색했지만 그런 글을 찾을 수는 없다. 뉴스 db에서 1992년 이후의 .. 2020. 12. 7. Memento (2020)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신인이었을 시절의 영화가 메멘토다. 당시 국내에서도 꽤 호평을 받았고, 나도 그 독특한 형식 때문에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정확히 무슨 스토리인지는 영화를 띄엄띄엄 몇 년에 한 번씩 봐도 이해가 잘 되지 않았다. 놀란 감독은 이 영화를 시작으로 배트맨 트릴로지, 인셉션, 인터스텔라 등 점점 스케일을 키운 영화를 찍었고, 종종 중복되는 테마를 영화에 사용했다. 놀란 감독의 최근작인 테넷의 몇 가지 부분은 그의 출세작인 20년 전 영화 메멘토를 떠올리게 했고, 어젯밤에 메멘토를 다시 보았고, 이제는 영화의 스토리가 꽤 이해가 되었다고 느껴진다. 놀랍게도 몇 번 봤던 영화인데 완전히 잊혀진 장면이 많았다. 마약상인 도드는 처음 보는 캐릭터 같았고, 나탈리의 남자 친구인 지미도.. 2020. 12. 6.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32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