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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다라고 예전에 직장 상사가 몇 번 말하셨다. 모든 생명의 존재 이유이자 목적인 생존. 생존은 생물학적인 면도 있고 사회적인 면도 있는데 둘은 어느 정도 구분되지만 완전히 분리될 수는 없다.
글로벌 금융 위기 탓이겠지만 인류의 생존 자체가 위협받는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또 종말론의 종합판으로 2012년 동짓날 하나의 역사가 막을 내릴 것이라는 일치된 목소리들이 나오기도 했다. 마야, 성경, 고대 이집트 심지어 동양의 역서를 봐도 다 그렇단다.
즐겨보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들도 우울한 미래를 그려낸다. 작년엔 꿀벌들이 사라져서 식량 위기가 올 것이라더니, 지구 온난화는 북극의 얼음을 거의 녹여버렸고 한국의 기후마저 바꾸었다. 요즘 본 '호모 오일리쿠스'는 소위 '피크 오일'이 이미 시작되었기에 불안정한 유가가 문제가 아니라 석유 없는 삶을 진작에 대비했어야 한다고 경고한다.
한국(인)은 개항 이후 정말 생존을 위해 맹목적으로 살아왔다. 생존만을 위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가치중립적이다. 하지만 정말 생존을 생각한다면 단기간의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안 된다. 당연히. 이론적으로는 누구나 알지만 실제 현실에서 그렇게 살기는 매우 힘들다고 누구나 변명할 것이다. 하지만 이젠 시간이 없어 보인다. 이러다가는 모두가 에라 모르겠다, 죽고 말지라고 말할 것이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기고 있지만.
소극적인 생존말고 적극적으로 삶을 살기 위해 고민하고 고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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