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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케라노의 바르셀로나 행이 결정된 직후 리버풀은 분주해졌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리버풀이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 마스케라노를 판 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물론 마스케라노라는 최고의 선수가 떠난 자리를 메워줄 대체자가 필요하기도 하다.
원래 리버풀이 원하는 선수는 스트라이커, 왼쪽 수비수였다. 그리고 마스케라노와 아퀼라니의 이적에 따라 중앙 미드필더도 한 명 영입해야 한다.
가장 먼저 보충이 될 포지션은 왼쪽 수비다. 바로 풀럼의 콘체스키. 로이 호지슨마저 공식적으로 협상 사실을 인정한 이후 여러 매체들은 콘체스키가 주말에 리버풀로 이적할 것으로 보고 있다. 풀럼이 PSV의 살시도를 영입했기 때문에 리버풀 이적이 확실하다. 해당 포지션의 최고 선수도 아니고, 나이도 29으로 적지 않아 만족스러운 영입은 아니지만 큰 약점이 있는 것 같지도 않다.
그리고 잉글랜드와 포르투갈 양쪽 언론 모두 마스케라노의 대체자는 포르투의 라울 메이렐레스가 될 것이라고 보도한다. 이적료는 11m 유로, 13m 유로로 다르게 언급되고 있지만 선수의 능력에 비해서는 아주 저렴한 영입이다. 가장 구체적이고 믿을만한 소스들이 전하는 소식이므로 루머가 있었던 다른 중앙 미드필더들의 이름은 더 이상 언급되지 않을 것 같다. 리버풀의 비서인 이안 실베스터씨는 마스케라노의 이적이 결정되기 전에 이미 대체자 물색이 있었다고 암시한 바 있다. 문신투성이인 메이렐레스가 오면 문신 전문가 아거가 좋아할 것 같다.
스트라이커는 PSV의 토이보넨, 뮌헨의 고메스 등이 최근 며칠 동안 언급되었지만 구체적인 영입 뉴스는 없는 상태다. 하지만 누가 되었건 한 명은 영입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이렇게 들어오는 선수들이 있다면 나갈 선수들의 이름도 거론되고 있다. 가장 구체적인 것은 로리 달라 발레와 카카니클리치다. 풀럼이 콘체스키를 내주는 대신 리버풀의 이 두 유망주를 원했다고 하며, 둘은 이미 런던으로 가 풀럼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상황이라고 한다. 달라 발레는 이번 여름 리버풀 오피셜 사이트에서 5명의 유망주 중 하나로 소개할만큼 기대를 받던 선수인데 이렇게 빨리 다른 팀으로 보내는 것은 의외다. 또 루카스의 경우 가족들이 영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팀을 떠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얼마 전에 등번호 12를 받으며 팀 내 위상이 급상승한 파체코가 새로운 2년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과 다니 아얄라가 헐 시티로 임대를 간다는 소식이 있다. 수많은 스페인 클럽들의 구애를 받았던 파체코가 팀에 남고, 바야돌리드 이적이 확실해보이던 아얄라도 팀에 남아 잉글랜드 내 클럽으로 임대를 갈 것이라고 예상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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