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틀 정도 인터넷과 떨어져있는 동안 리버풀은 결국 로이 호지슨을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으로 공식 임명했다. 이번 감독 임명 과정의 초점 중 하나는 바로 케니 달글리쉬의 거취였다. 케니 달글리쉬는 리버풀의 매니징 디렉터 퍼슬로우와 함께 리버풀의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었지만, 로이 호지슨이 1순위가 되자 차라리 자기가 감독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 물의(?)를 일으켰다.
이제 호지슨의 감독 선임이 확정되며 케니는 리버풀을 떠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달글리쉬는 로이 호지슨을 지지한다는 인터뷰를 하며 리버풀에 남아있을 수도 있다는 암시를 하고 있다.
리버풀 공식 사이트 관련 글의 일부를 옮겨본다.
둘의 관계가 망가지지 않았고, 케니가 여전히 클럽에서 역할을 하는 것에 대해 본인과 호지슨 모두 동의하고 있어 안심이 된다. 클럽 외부에 팀이 단결되어있다는 인상을 주는 것은 중요하기 때문이다. 선수들도 그러기를 바랄 것이다.
목요일에 마틴 브로튼 회장에 의해 밝혀진 바에 따르면 엄격한 인터뷰 과정 이후 달글리쉬는 임명될 사람으로 호지슨을 추천했다.
이제 그 자신이 전 풀럼 감독을 지지한다고 공개적으로 말한다.
"저는 임명을 매우 호의적으로 봅니다," 달그리쉬가 선언했다.
"저는 로이와 오랫동안 아는 사이고, 그를 크게 존경해요.
"우리는 아직 세세한 대화를 하지 못했지만 저의 관심은 리버풀에 있습니다."
케니의 클럽 대사의 역할을 늘리는 것에 대해 호지슨과 달글리쉬 간의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호지슨이 말하길: "저는 케니가 자신이 (후보로) 고려되길 바란다고 이사회에 제안할 자격이 있었다는 사실을 존중하고, 그것이 저와 그의 관계에 조금도 영향을 끼치지 않을 거에요.
"저는 케니가 그의 축구 지식을 통해 아카데미와 훈련장 사이의 완벽한 다리를 놓을 수 있다고 믿으며, 또 우리는 그가 언제나 대사로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제가 보기엔 케니 달글리쉬와 같은 자원이 있을 때 적절히 쓰고 맨유의 보비 찰튼 경의 15년처럼 장기간 그를 클럽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가 리버풀 FC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역할들은 아주 많고, 그것은 클럽에서 저의 기간보다 더 오래 지속될 거에요."
http://www.liverpoolfc.tv/news/latest-news/dalglish-support-for-hodgson
반응형
'리버풀 & 축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첼시 구단주 토레스 영입 위해 남아공 행 (0) | 2010.07.06 |
---|---|
프리미어 리그 2010-11 시즌부터 홈그로운 선수 규정 도입 (3) | 2010.07.06 |
왜 리버풀에 현명한 감독이 필요했나 (2) | 2010.07.03 |
[월드컵] 스페인판 에밀 헤스키가 되어가는 페르난도 토레스 (0) | 2010.06.29 |
[월드컵] 브라질의 마이콘: 할리우드, 교통사고 그리고 눈물 (0) | 2010.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