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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mporary

Czur Shine Ultra 몇 차례 이용 후기

by wannabe풍류객 2020.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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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몇 권을 이 스캐너로 스캔한 결과는 대체로 불만이다. 책 원본의 글자 모양이 그대로 옮겨지는 걸 기대한다면 이 제품을 쓰면 안 될 것이다. 낱장으로 한 장, 한 장 분리가 되었다면 글씨 모양이 휘지 않겠지만, 이 제품처럼 책을 바닥에 펴놓고 스캔을 하면 아무리 곡면 보정이 뛰어나다고 해도 원본의 모양이 유지되지 않는다. 몇 권을 해보았지만 하나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곡면 후보정이 된다는데 안 되었다.

 

낡아서 색이 바랜 책을 시도한 결과는 더욱 안 좋았다. 거의 하얗게 보이는 새 책은 그나마 결과물이 좋았지만, 누렇게 변한 책은 글씨가 흐릿하게 스캔되었다. 더구나 손가락 색이 종이색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손가락이 그대로 스캔 결과물로 찍혀 나오는 경우도 많았다. cot을 쓰지 않았을 때의 이야기이긴 한데, 바탕이 하얀 책들은 손가락이 잘 지워지는 편이었다.

 

이 제품의 장점은 빠른 속도의 스캔이 가능하다는 점이겠으나 결과물이 계속 마음에 들지가 않아서 정말 막 볼 책이나, 글씨가 큰 책, 책이 평평하게 잘 펴질만한 경우 등에나 쓸만할 것으로 보인다.

 

하나 장점이 searchable pdf로 만드는 기능인데 이 경우 pdf크기가 작아지고, 단어 검색이 가능해긴 하지만 글씨의 또렷함을 희생한다. 특히 옛날 책은 더 흐릿해서 보기가 어려워졌다.

 

메인 스캐너로 쓰기에는 부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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