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은 작년에 32인치 UHD 모니터 구입이었다. 18년 여름 가성비로 유명한 라이젠 2200g 중심의 시스템으로 컴퓨터 본체를 업그레이드하고 잘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작년 가을에 uhd 모니터를 구입했더니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느려진 게 느껴졌다. 첫번째 조치는 몇 달 후 램을 추가 구입한 것이었다. 조금 상황이 나아졌지만 그렇다고 큰 체감은 없었다.
그렇게 지내던 와중 지난 주에 우연히 사려고 벼르고만 있던 지포스의 1650 super 그래픽 카드를 조금 저렴하게 구입했다. 2200g의 내장 그래픽이 아닌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달았으니 이제는 괜찮겠거니 했지만 여전히 답답함이 가시지는 않았다. 그러나 비교를 위해 언급하자면 유튜브의 4k 영상은 확실히 잘 재생되었다. 이전에 2200g로만 재생했을 때는 4k 단계에서는 끊김이 자주 발생해서 시청이 어려웠다. 1440p 단계까지가 부드럽게 재생되는 한계치였다. 그런데 1650 super로도 유튜브 8k 영상 재생은 버거웠다.
최대 가성비를 위해 2400g도 아닌 2200g로 살아오다가 그래픽카드를 달았더니 이제는 내장 그래픽이 없는 라이젠 cpu까지 찾아보게 되었다. 3600이 많이 저렴해져서 가장 마음이 갔지만 더 최근에 출시된 저렴한 3300x도 쓰기에 별 부담이 없다기에 몇 시간 고민 후 3300x로 구매해봤다.
1650super도 그랬고 3300x도 그랬고 끼우고 부팅만 하면 바이오스에서 한 번 확인해주면 별도로 할 일도 없는 편이었다.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는 윈도우에서 알아서 깔았다.
시스템이 부드럽게 돌아가는 느낌을 말하자면 그래픽카드 설치 후가 가장 크게 체감이 되었다. cpu 업그레이드는 그 정도는 아니었다. 다만 유튜브에서 8k 영상까지 부드럽게 재생되는 것으로 그만큼 성능이 올라갔음을 인식할 수 있다.
보통 시스템 성능을 체크하는 프로그램을 돌리거나 고사양을 요구하는 게임을 플레이하며 비교를 하는데 그럴 일이 당장은 없고, 이 정도 시스템으로 또 몇 년을 버틸 수 있겠다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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