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2를 보는 와중에 시즌3 이후의 스토리 혹은 특정 인물의 미래가 궁금해 몇 가지 내용은 미리 알게 되었다. 스포일러가 될 수도 있겠지만 시즌10의 상황을 보니 시즌2까지와 비교하면 큰 차이가 있어보였다. 미리 안다고 크게 재미가 없어질 이유는 없을 것 같았다.
재미에 대해 말하자면 이 시리즈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사람이었던 워커들의 머리를 온갖 방법으로 파괴하는 영상을 보는 것은 여전히 편치 않다. 시즌이 에피소드 16개로 들어나는 시즌3가 되면 흐름도 늘어진다고 느껴진다. 다만 아포칼립스는 아니라도 일상의 상당한 파괴가 일어난 세계적 팬더믹 상황 때문에 드라마의 이야기가 시의적절성이 느껴질 따름이다.
시즌2에서 셰인이 죽으며 시즌3부터 새로이 등장하는 빌런은 가버너다. 시즌3 이후의 스토리에서 가버너가 악명 높은 빌런으로 묘사되어 큰 기대(?)를 했지만 시즌3에서는 의외로 소박한 모습을 보였다. 가버너가 이끄는 우드버리 집단이 교도소의 릭 일행을 포위하며 총격을 가하고, 이후 2차 공격을 감행하는 기세를 보면 화력이 압도적으로 보이는데도 그들은 패퇴하고 만다. 스토리상 당연히 빌런이 승리할 수는 없겠으나 기대했던 강한 악당은 아니다. 다음에 등장한다는, 글렌을 죽일 네건을 기다려본다.
농장을 떠나야 했던 릭 일행은 시즌3에서 교도소라는 거점을 확보한다. 시즌2에서 친구였던 셰인을 죽인 이후 보안관 옷을 벗어버린 릭은 일행의 생존을 위해 민주주의를 버리겠다고 선언했다. 일행의 인명 피해없이 거의 10달을 여기저기 전전한 모양인데, 만삭인 로리의 이동이 불편한 상황 때문에 일행은 교도소에서 득실대는 워커들을 해치우고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안식처를 얻는 줄 알았지만, 넓고 넓은 교도소 안에 처치하지 못한 워커들이 계속 나오고, 교도소 생존자들과의 갈등이 인명피해를 초래했다. 미숀과 타이리스가 릭 일행에게 합류했다. 미숀은 농장에서 일행과 떨어진 안드레아와 몇 달을 보내는데, 안드레아는 가버너의 연인이 되고 미숀은 릭 일행에 합류한다.
초기 멤버 중 t독이 사망했고, 로리는 딸을 출산하는 과정에서 사망했다. 워커로 변할 엄마를 칼이 처치했다. 로리의 환영은 릭을 미치게 만들었다. 두 시즌 동안 리더로 맹활약한 릭은 시즌3에서 리더십을 잃고 심지어 실수를 저지른다. 결국 시즌이 종료되며 더 이상 로리의 환영은 보이지 않게 되는 모양이다.
시즌3의 결과 가버너가 패배하고 가버너 밑에서 살던 우드버리의 사람들이 교도소로 이동하여 릭 일행에 합류한다. 릭이 이제 초반의 지인 그룹에서 한 단계 확장된 것이다. 하지만 시즌4 초반에 드러나듯 밀폐된 공간에서 공존하는 인간 수가 증가한 것이 축복만은 아니었다. 시즌4의 초반은 더욱 코로나19를 연상시키는 상황이 전개된다.
'Tempora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이젠 3300x 성능 체감 (0) | 2020.07.30 |
---|---|
더 워킹 데드 시즌 4, 5 (0) | 2020.07.23 |
더 워킹 데드 시즌2 (0) | 2020.07.10 |
민자도로 후불의 미스터리 (4) | 2020.07.07 |
더 워킹 데드 시즌 1 (0) | 2020.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