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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 축구

머지 않은 리그 우승

by wannabe풍류객 2020. 3.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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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본머스에 간신히 승리를 거둔 가운데 맨체스터 더비 경기에서 맨시티가 패하며 이제 리버풀은 남은 리그 일정에서 2승만 해도 우승할 수 있다. 맨시티가 승점을 더 얻지 못한다면 일정은 더욱 당겨질 수 있다. 이미 리버풀의 우승 가능성은 너무 높기 때문에 맨시티의 패배에도 불구하고 리버풀 우승에 대한 뉴스가 별로 나오지도 않는다.

 

본머스와의 경기는 경기 초반 뜻하지 않은 실점으로 위태로웠다. 다른 일로 잠시 경기를 못 본 사이 살라와 마네의 골로 전반에 역전에 성공했지만 후반에 거의 실점한 장면에서 로버트슨을 대신해 들어온 밀너가 멋진 골라인 클리어링을 보여주며 동점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로보가 빠진 때문인지 양 풀백은 눈에 띄게 사이드에서 중앙 쪽으로 더 깊숙히 들어와 플레이했다. 클롭 감독은 경기가 승리로 끝나자 관중석을 향해 주먹을 세 번 휘두르며 포효했다. 나중에 뉴스를 보니 이제 세 경기 승리면 우승한다는 의미였다고 한다. 그러나 맨시티의 패배로 이제는 두 번의 승리면 충분하다.

 

대신 챔피언스 리그 AT 마드리드 원정 1:0 패배를 안은 상태로 2:0이상의 승리에 도전해야 할 상황이다. 살라와 마네가 다시 득점을 한 것은 고무적이긴 하나 여전히 불안한 수비 때문에 1실점이라도 한다면 세 골 이상을 넣어야한다. 그렇다면 만만치 않은 싸움이다. 대신 유럽 대회에서 안필드의 밤이 주는 전설적인 기운이 있기 때문에 아직은 탈락에 대한 두려움이 크지는 않다. 헨더슨과 로버트슨의 복귀가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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