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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iting for barbarians (2019) 존 쿳시의 동명 원작 소설을 아직 읽어보지 못했다. 책을 갖고 있는데도. 쿳시의 소설들을 보겠다 생각만하고 있었다. 어쩌다보니 영화로 먼저 작품을 만나고 말았다. 원작 소설을 읽기 전에 제목만 보고 어렴풋이 갖고 있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영화에서 정말 ‘야만인’들이 등장하자 놀랐다. 영화는 정말 야만인들을 대하는 제국 관료들의 비정함을 다루고 있었다. 원작도 그런 듯한데 여기에 나오는 제국은 가상의 존재다. 사자 문장이 보여서 영국을 상당히 연상시켰지만 국기는 전혀 달랐다. 관료나 군인들의 제복은 프랑스를 연상시키기도 하는데 꼭 어디 것이라 말할 수 없었다. 원래 모호하게 설정된 듯 하니 여러 역사적인 서구 제국을 연상시키게 한다면 성공적인 시각화라 할 수도 있겠다. 야만인 측은 유목민이었는데 몽골인들을 .. 2021. 6. 28.
Loki ep3까지, War of the worlds 지금까지 디즈니는 완다비전, 팰컨과 윈터 솔저에 이어 로키를 짧은 드라마 시리즈로 만들어 방영 중이다. 영화와 연결되는 듯 한데 해당 영화 장면이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는다. 여하간 영화 한 장면이 이 드라마의 시작 부분으로 이어진다. 로키가 TVA라는 조직에 체포되고 재판을 받는데, 신성한 타임라인을 어지럽히는 존재가 로키의 변종이라는 설명과 함께 시간 여행을 하며 또 다른 자기를 찾아나선다. 이 시리즈의 주인공은 물론 로키이고 톰 히들스톤이 연기하는데, TVA의 요원인 모비우스는 오웬 윌슨이 연기한다. 그 외에도 영화나 화제작 드라마에 출연했던 여러 여배우들을 만날 수 있다. 가장 놀라운 캐스팅은 어메리칸 허니로 등장했던 사샤 레인이었다. 아직은 짧게만 나오는데 아마도 이후에도 더 나올 수 있을 듯 하다. 그러.. 2021. 6. 26.
Katla (2021) 시즌 1 아이슬란드의 작품을 접하기는 처음이다. 아이슬란드에 대해 굳이 관심을 가져본 적이 있다면 축구 때문이었다. 화산 폭발로 뉴스를 접한 적도 있다. 이 드라마는 바로 화산 폭발을 초자연적 현상으로 연결시킨 내용이다. 활화산에서 계속 연기와 화산재가 뿜어져나오는,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풍경이 시즌 내내 이어진다. 이 생경한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이 드라마를 볼 가치는 충분했다. 화산 속에서 옛 연인이 젊은 시절 모습으로 돌아오고, 실종되어 거의 죽은 걸로 상정된 언니가 돌아오고, 사고로 확실히 죽은 아이가 나타나고, 심지어 죽지도 않은 현재 자신 모습 그대로의 누군가가 등장한다. 시청자들이 보기엔 같은 인물이 두 명이 된 것이 분명해보이지만 드라마 상의 캐릭터들은 그 사실을 매우 느리게 알아채거나 인정.. 2021. 6. 26.
후지쯔의 10.3, 13.3인치 새 이잉크 기기 예매 시작 소니가 예전에 dpt-s1을 발표하고, 이후 dpt-rp1으로 13.3인치 전자잉크 기기의 계보를 이은 후, 더 작은 버전인 dpt-cp1을 내놓은지도 몇 년이 지났다. 이후 후지쯔에서 Quaderno라는 이름으로 동일한 기기를 내놓았고, 다른 회사에서도 이름만 바꾼 기기가 나왔던 것 같다. 어제 후지쯔는 콰데르노의 2세대 기기를 공개하며 예매를 시작했다. 1세대와 마찬가지로 10.3, 13.3인치 기기이며, pdf 전용 기기이다. 이전 세대와 달라진 점이 있어서 흥미가 생기는데, cpu가 향상되고, 내부 저장용량이 커졌고, 패널은 이잉크 카르타 1250으로 변했다. 가장 크게 좋아진 점은 펜의 변화로 보인다. 소니 dpt-rp1, cp1의 펜은 펜촉(닙)이 너무 빨리 닳았고, 전용펜이 아니면 이용할 수..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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