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예전에 dpt-s1을 발표하고, 이후 dpt-rp1으로 13.3인치 전자잉크 기기의 계보를 이은 후, 더 작은 버전인 dpt-cp1을 내놓은지도 몇 년이 지났다. 이후 후지쯔에서 Quaderno라는 이름으로 동일한 기기를 내놓았고, 다른 회사에서도 이름만 바꾼 기기가 나왔던 것 같다.
어제 후지쯔는 콰데르노의 2세대 기기를 공개하며 예매를 시작했다. 1세대와 마찬가지로 10.3, 13.3인치 기기이며, pdf 전용 기기이다. 이전 세대와 달라진 점이 있어서 흥미가 생기는데, cpu가 향상되고, 내부 저장용량이 커졌고, 패널은 이잉크 카르타 1250으로 변했다. 가장 크게 좋아진 점은 펜의 변화로 보인다. 소니 dpt-rp1, cp1의 펜은 펜촉(닙)이 너무 빨리 닳았고, 전용펜이 아니면 이용할 수 없고, 펜을 충전해야했다. 그러나 이제는 와콤 EMR 방식으로 변해서 다른 회사의 펜을 이용할 수 있다. 후지쯔 측에서는 이번에 오리지널 펜 이외에 라미와 함께 만든 스타일러스를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동일한 가격으로 몇 개 사이트에서 예매가 시작되었다. 13.3인치는 대략 7만엔, 10.3인치는 5만엔이다. 일본 아마존에는 아직 등록되지 않았다.
관련 기사들을 찾다보니 이번 콰데르노 2세대 기기들은 원래 소니에서 낸다고 발표했던 기기들로 보인다. 린피니(linfiny)라는 이잉크와 소니 반도체의 합작 회사가 올해 초에 현재의 콰데르노 2세대로 나온 제품을 여름에 공개한다고 했는데, 소니 이름이 아니라 후지쯔를 통해 공개된 것이다. 린피니가 올해 초에 공개한 스펙과 콰데르노 2세대의 스펙은 정확히 일치한다.
https://www.linfiny.co.jp/en/product/digital-paper/
아직 공개된 영상과 사진이 너무 적어서 콘트라스트가 얼마나 좋아졌는지 알 수 없다. 현재로서는 후지쯔에서 공개한 소개 페이지가 가장 상세한 정보를 담고 있다. 후지쯔의 온라인 쇼핑 사이트에서는 두 기기를 비롯해 관련된 주변기기들이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다.
http://www.fmworld.net/digital-paper/top.html
https://www.fujitsu-webmart.com/pc/webmart/ui3211.jsp
기타 관련 기사 두 건 기록해둔다.
https://japan.cnet.com/article/35172725/
https://mupon.net/quaderno-fmvdp41-fmvdp51/
관련 기사가 더 있어서 링크 추가
https://getnavi.jp/stationery/615560/
https://japanese.engadget.com/fccl-eink-digital-paper-quaderno-101715264.html
https://www.sunmattu.net/pctablet/38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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