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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 축구

잉글랜드 축구 인종차별 - 하이버리 터널 사건 혹은 네빌의 나이키 반대 발언과 관련하여

by wannabe풍류객 2011. 1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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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잉글랜드 축구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리버풀과 맨유의 리그 경기 이후 파트리스 에브라가 루이스 수아레스가 자신에게 열 번도 넘게 '검둥이'라고 불렀다고 주장한 이후, 첼시의 존 테리가 경기 중에 리오 퍼디난드의 동생인 안톤에게 인종차별적인 말(you fu**ing black cu**)을 했다는 혐의도 불거졌다. 또 최근 10대들이 뉴캐슬의 새미 아메오비에게 트위터를 통해 차별적인 행동을 한 이후 체포되는 사건도 일어났다. 


사건별로 상황은 다르다. 에브라의 주장은 자신의 발언 이외에 근거가 없어 조사 과정이 지지부진한 반면, 안톤 퍼디난드에 대한 테리의 혐의는 경찰 조사까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존 테리가 주장이지만 잉글랜드 대표팀에 선발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란도 일어나고 있다. 리오와 존이 함께 대표팀에 있게 되면꽤 어색한 분위기가 조성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일련의 사건을 보면서 최근까지 글을 쓰려고 준비한 과거의 사건을 정리해야할 필요를 느꼈다. 흔히 하이버리 터널 사건으로 불리는 이야기인데, 2005년 아스날과 맨유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 개리 네빌을 비에이라가 위협하는 것처럼 보인 상황에서, 이를 알게 된 로이 킨이 비에이라에게 거세게 항의했던 사건이다. 아래는 당시 터널 속 상황을 담은 영상이다.


유명한 해외 축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 사건을 이런 식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 애초에 비에이라가 네빌에게 화를 낸 것은 그가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의 일환인 '스탠드 업, 스피크 업' 트랙수트 상의를 입지 않아서인데, 네빌이 안 입은 것은 좋은 뜻의 캠페인이 나이키의 상업성으로 물드는 것을 반대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당시 사건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설명하고 있는 어떤 글은 이 다툼의 원인이 순전히 네빌이 인종차별 반대 구호가 적힌 유니폼을 입지 않아서라고 보고 있다(http://k.daum.net/qna/view.html?qid=38kMM의 마지막 답변 참조). 하지만 위 영상에서 보이듯이 네빌의 유니폼엔 분명히 그 구호가 적혀있고, 그 경기의 모든 선수들의 경기 유니폼엔 그 슬로건이 있다. 문제가 되었던 것은 유니폼 착용이 아니라 그 위에 입은 트랙수트 상의였다. 

하지만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유니폼 상의건 트랙수트 상의건 모두 스탠드 업 스피크 업 문구와 함께 나이키의 유명한 로고가 보인다. 또 잘 알려져 있고 영상에도 나오듯이 네빌 이외에 스콜스, 로이 캐롤, 킨 모두 트랙수트를 입지 않았다. 기존의 설명으로는 개리 네빌이 나이키가 싫어서 트랙 수트를 안 입었다는 것이나, 왜 비에이라가 맨유의 네 선수 중 유독 네빌을 지목해서 덤볐는지를 납득하기 어렵다. 

처음에 이 사건에 대한 영국 언론의 과거 기사들을 조사했을 때도 한국에서 하이버리 터널 사건을 잘못 이해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라는 심증이 생겼다. 최초 검색에서 이 사건을 인종차별 반대와 연결지은 것이 단 한 개만 나왔기 때문이다. 그나마도 선정적 기사로 유명한 더 썬의 것이었는데, 아스날과 맨유의 경기 당시 몇 명의 맨유 선수들이 웜업 과정에서 反인종차별 트랙수트를 입지 않았다고 설명한다(05. 2. 17). 주목할 것은 터널 속이 아니라 워밍업 과정이라는 점인데, 그런 의미에서 마치 경기 직전 터널에서 사건이 시작된 것처럼 설명한 위 링크의 설명은 틀렸다. 하지만 터널에서의 사건을 반인종차별 캠페인과 연결시키는 언론 기사가 나왔기 때문에 당시 상황에 대한 더 상세한 조사가 필요했다. 

하이버리 터널 사건을 반인종차별 캠페인과 연결시킨 최초의 기사 중 하나로 데일리 미러의 것이 있다(05. 2. 3). 미러의 존 크로스는 아스날의 티에리 앙리가 시작한 '스탠드 업, 스피크 업' 캠페인이 경기 일주일 전에 시작되었고, 그 일환으로 경기장에 입장할 때 양팀 선수들 모두가 그 구호가 적힌 트랙수트를 입기로 약속이 되었는데 맨유 선수 네 명만 입지 않아 몇 명의 아스날 선수가 불만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쓴다. 기사에도 나오지만 맨유의 리오 퍼디난드는 앙리의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다(심지어 공동 발기인 정도의 위치로 적는 기사도 많다). 그럼에도 맨유 선수가 네 명이나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은 앙리나 비에이라 입장에서 불만을 가질 수 있는 일일 것이다. 하지만 리오의 적극적 지지에도 불구하고 네 명이나 입지 않은 것은 리오 입장에서도 그것이 심각한 문제가 아니었거나 그 네 명에게 굳이 입지 말아야 할 신념이 있었기 때문일 수도 있다. 나는 전자라고 생각한다. 

무엇이 사실일까. 이 사건에 대한 설명, 그러니까 경기가 있었던 당시인 2005년 2월 초반은 물론 나중에 이 경기 혹은 터널 사건을 영국 언론이 설명할 때 반인종차별 구호를 언급하지 않는 것은 네빌, 비에이라, 킨이 얽힌 이 사건이 애당초 인종차별 문제와 무관하기 때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 2005년 2월 4일 더 타임스의 올리버 케이의 기사 이후 이 사건을 트랙수트 착용 여부와 연관짓는 기사는 별로 없다.[각주:1] 케이는 위의 존 크로스의 기사처럼 사건의 원인이 트랙수트 미착용에 대한 불만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하지만 맨유는 자신들이 반인종차별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 설을 일축했다고 설명한다. 또 내가 추측한 것처럼 트랙수트를 안 입었던 맨유 선수들이라도 유니폼에는 슬로건을 부착했다는 점도 지적했다. 심지어 네빌은 다른 맨유 선수 몇 명과 함께 경기에 입었던 유니폼을 르완다 구제를 위한 자선 경매에 내놓았다. 무엇보다도 이 기사에서 나이키 문제는 전혀 언급되지 않는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왜 네빌이 반인종차별 캠페인에 나이키가 연루된 것을 반대했다는 이야기가 하이버리 터널 사건과 결부된 것일까. 이것은 2005년 2월 9일, 즉 아스날과 맨유가 경기가 있었던 시점에서 불과 열흘도 지나지 않아 열린 잉글랜드와 네덜란드의 친선 경기 이후 개리 네빌의 발언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네빌은 그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축구협회와 잉글랜드 팀은 항상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잘 펼쳐왔다. 우리는 단지 나이키 같은 회사들이 공짜로 엄청난 홍보효과를 얻으며 캠페인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네빌의 발언은 많은 논란을 일으켰고, 나이키는 즉각 자신들이 상업적 이익을 위해 반인종차별 캠페인을 하는 것이 아니며 슬로건이 적힌 흑백의 손목 밴드를 팔아 얻은 수익금은 모두 좋은 사업에 사용됨을 강조하는 반박 성명을 발표했다. 네빌의 소속 팀인 맨유조차 나이키의 스탠드 업 스피크 업 캠페인을 지지한다고 발표했다. 이 경기에 대한 부연 설명을 하면 경기 전 나이키 유니폼을 입는 네덜란드가 캠페인의 일환으로 오렌지색이 아닌 검은 색과 흰 색으로 이루어진 유니폼(옆 사진 참조)을 입기로 했고, 잉글랜드는 그보다 앞서 대표팀 역사상 최초로 유니폼에 삼사자와 제작사 로고 이외의 것, 그러니까 'No to racism' 슬로건을 부착하기로 결정했다. 

네빌이 특별히 이 대표팀 경기 이후 우려를 표한 것은 나이키의 꼼수 때문이라는 해석도 있다(미러, 05. 2. 11). 경기 당일 아침에 나이키가 어린 선수 루니에게 손목 밴드가 들어있는 박스를 전달했고, 예정에 없이 경기 전에 잉글랜드 선수들에게 돌리도록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미 경기 유니폼에 슬로건을 부착한 상황에서 손목 밴드까지 할 이유는 없었다. 나이키는 잉글랜드 대표팀과 상관없이 일을 추진했고, 많은 선수들은 손목 밴드 착용을 거부했다.

이 사건은 두 가지 관점에서 볼 수 있는데 우선 손목 밴드는 나이키가 팔던 상품이다. 아무리 수익금 전액이 좋은 일에 사용된다고 하더라도 네빌이 혐의를 둔 것처럼 마케팅의 일환이라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 또 하나 중요한 점은 프로 스포츠에 깊이 개입한 스포츠 용품 업체의 영향력이다. 잉글랜드 유니폼은 엄브로가 제작하고 있어 나이키가 점령하지 못한 영역이었다. 그래서 나이키는 우회적으로 손목 밴드를 이용해 양팀 모두 나이키를 입고 뛰도록 만들려고 했다. 하지만 많은 잉글랜드 선수들이 손목 밴드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했다. 네빌 자신은 디아도라와 계약이 된 상태였고, 아디다스와 계약한 베컴, 제라드, 램파드와 함께 손목 밴드 착용을 거부했다. 캐러거와 오웬도 거부했다(미러, 05. 2. 11).  

이상의 내용을 감안할 때 개리 네빌은 꽤 미묘한 위치에 있음을 발견하지 않을 수 없다. 네빌의 소속팀인 맨유는 스폰서인 나이키로부터 많은 돈을 받는다. 그러므로 네빌은 소속팀과 스폰서의 관계를 악화시킬 수 있는 위험을 초래했다. 그러나 그 자신은 개인적으로 다른 업체인 디아도라를 통해 얻는 이익이 많을 것이므로 팀 사정에 상대적으로 무관한 척 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 이후 네빌이 별다른 발언을 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맨유 측의 압력을 받았을 가능성도 있다.

대표팀 경기 이후 네빌의 발언이 속 시원했다는 언론 기사는 상당히 많다. 그러나 그것이 상업성에 반대하는 깨어있는 선수의 목소리로만 해석되어야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경쟁 업체를 스폰서로 둔 그 자신의 개인적 이익이 근원적인 이유일 수도 있다. 나이키의 앰부쉬 마케팅 전력을 볼 때,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네빌의 말은 충분히 이해할 만하다. 그러나 너무 일면적으로 보지는 말아야 한다. 프로 선수로서 자신의 스폰서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은 지극히 이해할만한 일 아닌가. 특히 '공짜로 엄청난 홍보 효과'를 얻으려 한다는 대목을 볼 때 손목 밴드를 통한 나이키의 앰부쉬 마케팅을 공격했다는 해석이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다시 하이버리 터널 사건으로 돌아가면, 2월 1일 당시 그리고 이후에도 개리 네빌이 나이키 때문에 하이버리 경기에서 트랙수트를 입지 않았다고 말한 적은 없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2월 9일 대표팀 경기 이후 네빌이 한 말을 통해 2월 1일의 터널 사건도 같은 식으로 이해하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물론 네빌이 디아도라를 생각해서 혹은 나이키의 행태가 너무 싫어서 트랙수트를 입지 않았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자신이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맨유 유니폼을 일상적으로 입어야 하는 상황을 감안할 때 2월 9일의 발언은 손목 밴드를 통한 나이키의 앰부쉬 마케팅을 비판한 것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들 것 같다. 또 당시 폴 스콜스는 네빌과 달리 축구화마저 나이키와 계약한 상황인데(미러, 05. 2. 10)) 그가 왜 1일 경기에서 트랙수트 착용을 거부했을까. 스콜스가 나이키를 거부했다고 해석하기 어려운 대목이다. 1일에는 맨유 선수들이 캠페인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은 아닐까. 아래에서 밝히겠지만 비에이라도 네빌이 트랙수트를 입지 않았다고 시비를 건 것이 아니다. 

그러면 하이버리 터널 사건은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까. 네빌의 버전은 다음과 같다. 

웜업을 끝내고 들어가려고 할 때 비에이라가 제쪽으로 왔어요. 그는 양 팀이 경기할 때 제가 아스날 선수를 찼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죠. 저는 경기가 시작되지도 않았으니 진정하라고 말했어요.

예전의 소동 때문에 터널 지역 전체에 안전 요원과 경찰들이 있었어요. 그들은 그와 저를 한쪽으로 떼어놓았죠.

하지만 경기를 위해 나올 때 그가 저에게 같은 말을 또 했어요. 저는 다시 진정하라고 말했고 또 다른 경찰이 와서 저를 터널 뒤쪽으로 이동시켰어요. 로이(킨)가 무슨 일이 있는 것을 듣고는 비에이라와 말을 나눴어요. 벽에서 저를 때리는 비에이라로부터 그가 저를 끌어냈다는 말이 신화처럼 떠돌고 있죠. 저는 이 신화가 확대되어 10년이 지나면 비에이라가 저를 정복했을 때 로이가 저를 구했다는 이야기가 될 거라고 확신해요. 
더 썬에 따르면 워밍업이 끝난 후 처음에 비에이라가 네빌에게 한 말은 "네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했듯이 오늘 밤 모두를 차는지 지켜보겠다"였다고 한다(05. 2. 3). 비에이라가 지난 경기에 대한 앙심을 품고 네빌에게 시비를 건 것으로 볼 수 있다. 수 년에 걸쳐 양 팀의 경기가 매우 거칠었음을 감안하면 납득이 갈만한 상황이다. 비에이라는 이 말에 대해서는 이후로 계속 함구한다. 

비에이라와 로이 킨의 경기 후 반응은 다음과 같다. 

<로이 킨>

파트릭 비에이라는 6피트 4인치(약 192cm)인데 개리 네빌(178~180cm)에게 무언가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제가 말했죠. "나한테 해라." 만약 그가 우리 선수들을 위협하려고 했다면 개리 네빌은 쉬운 목표였을 거에요. 저는 그것을 참지 않습니다.


<비에이라>

저는 누구도 위협하지 않았어요. 그들은 스스로를 다스릴 수 있는 충분히 큰 선수들이에요. 저는 로이 킨과 이야기를 했고 그게 다에요. 개리 네빌은 다 큰 사람이고 스스로를 추스릴 수 있어요. 
언론사 기사에는 양 선수들의 말이 점잖게 적혀있지만, 실제 로이 킨의 발언은 f***이 난무한다. 데일리 미러가 입수한 무삭제 버전의 대화록은 다음과 같다(05. 2. 5). 욕설이 많아 번역은 생략한다. 

KEANE: Who the f**k d do you think you are?

GRAHAM POLL(주심): Hey, hey, hey, hey. Come on Roy, Roy...

VIEIRA: Yeah, I'll see you in Senegal.

KEANE: F**king hell, you f**king s**t you, you f**king s**t... every week it's Senegal this - well, f**king play for them then. 

PASCAL CYGAN (Ushering Vieira away): Come on, it's his problem, it's his problem. All right? Come on, come on.

KEANE (Approaching Vieira again, with Poll between them): I'll see you out there, you cock. See you out there, see you out there. Shouting your mouth off you... every week you're making out you're a nice guy.

POLL: Okay, okay.

KEANE (To Poll): He's f**king starting, every f**king week he's shouting his f**king mouth off. F**ing picking on Gary Neville? Why can't he pick on one of us?
위의 대화에도 나오지만 이 때 킨과 비에이라 두 선수가 나눈 대화는 대표팀에 대한 유치한 논란을 일으켰다. 즉 킨은 비에이라가 세네갈 출신에 지금까지 세네갈을 위한 일들을 한다고 하지만 정작 세네갈 대표팀이 아닌 프랑스 대표팀에서 뛰지 않냐며 비난했고, 나중에 비에이라는 조국이 필요로 할 때 대표팀에서 뛰쳐나온 전력이 있는 킨 자신이 할 말이 아니라는 식으로 응대했던 것이다. 그러나 비에이라는 자신과 네빌의 대화에 대해 잘 몰랐던 로이 킨이 흥분해서 네빌을 보호하려고 한 일은 자기라도 그렇게 했을 거라며 칭찬했다(가디언, 05. 5. 17). 보통 팀원 중 누구보다 터널에 일찍 나가는 킨은 그 날 하의에 문제가 있어 늦게 나갔고 그래서 상황을 잘 몰랐다고 한다(아이리쉬 타임스, 05. 2. 19). 

정리하면 하이버리 터널 사건은 나이키의 상업성에 대한 개리 네빌의 의견과는 무관하다. 비에이라와 네빌 모두 그 사건을 나이키 로고가 새겨진 반인종차별 트랙수트와 연결짓지 않는다. 이 사건은 90년대 이후 리그 우승을 다투던 두 팀의 역사 때문에 경기 전부터 격앙된 감정이 일으킨 소동이었다. 이미 2005년부터 인종차별 반대 캠페인을 주도적으로 진행했던 리오 퍼디난드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오랜 세월을 함께 보낸 테리가 자신의 동생에게 욕설을 한 것에 분개할 것이다. 선수들 사이의 인종차별 발언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던 잉글랜드 축구에서 꽤 유감스러운 일이 일어났다. 



경기 주심이었던 그램 폴의 설명도 있다. 세 선수의 입에서는 나오지 않는 말들도 있는데 읽어볼만하다. http://www.dailymail.co.uk/sport/football/article-473338/Poll-The-truth-battle-Highbury.html 
  1. http://www.independent.ie/sport/soccer/rumble-in-tunnel-fallout-grows-as-reds-hitback-272350.html 여기서도 기사를 읽을 수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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